승장으로서 인터뷰를 모두 마친 박진만 감독은 코치진들이 먼저 떠나고 홀로 감독실에 남아 있는 이숭용 감독을 찾아갔다. 상대 감독이 아닌 각별했던 인연이 있는 후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원정 감독실의 문을 노크하고 조심스레 발을 디딘 박 감독은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다시 감독실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