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와 떨어져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이 생겨서, 종만북을 사서 3장까지만 쭉 읽어봤다.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 논리적이고 수학적이고 엄밀하고 구체적이고.


근데 누가 프갤에서 문제가 어렵지 책 자체는 쉽다고 입문서로 추천한다 이러는 애들 봤는데 절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쉽다고 이야기하는 놈들은 (1) 수학이나 컴퓨터과학 쪽에서 트레이닝을 아주 잘 받은 사람이거나, (2) PS 쪽에서 이미 많이 굴러봐서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능력 내지는 수학적 추론 능력을 체득한 사람이거나, (3) 멋도 모르고 대충 이해되는 것 같으니까 쉽다고 말하는 사람일 것 같다.


(1), (2), (3)에 다 속하지 않는 천재일수도 있고. 근데 경험상 그런 사람 거의 없다.


내 생각에 특별한 재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초심자가 스타트로 끊을만한 책은 아닌 것 같다.

학부 다니며 (이산수학 || 선형대수학) && 알고리즘 정도 제대로 소화한 수준이면 해볼만한 책인 것 같다.


물론 이 책로 시작하고 여러번 읽으면서 수학적 사고 능력도 기르고, 알고리즘 지식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런 능력은 이 책보다 다른 방식으로 쌓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일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