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이제 4학년이고 컴공은 아님

방학동안 하려던 인턴 빠그라지고 뭐라도 하나 잡고 하자 하다가 영어는 2시간만에 때려치고 6/26에 백준 잡았음

백준 고등학교 정보 시간 때 C++로 좀 했었던거 같은데 C++은 다 까먹고 대학와서 원툴로 배운 파이썬으로 시작

그냥 전공 들으면서 어깨너머 배운 자료구조 단순한거 스택 큐 힙 트리 정렬 등등..은 알고 있었고(이 수업만 자바로 한땀한땀 구현하면서 배웠는데 자바도 객체지향도 진짜ㅈ같았음) 파이썬은 문법은 많이 배웠고 구현도 그냥 저냥 어떻게든 해내긴 하는 편이었음


첨엔 입력 받는게 너무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동빈씨 이것이 코테다 유튜브 보니까 map으로 받는거 보고 싱글벙글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음


그리고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자료구조(알고리즘? 사실 둘의 경계가 뭔지 잘 모르겠음) 수업 들었는데 한 강 듣고 백준 문제 분류창 들어가서 배운 알고리즘 중 풀 수 있겠는거 쭉 풀고 그랬음. 나름 하나씩 정복하는 느낌? 그래프가 좀 쉬운데도 불구하고 티어가 좀 높더라.

 

그러다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강의 듣기는 좀 귀찮아서 실버3?부터는 그냥 좀 아는 수학이랑 물리만 겁나 풀어서 티어 올림. 솔직히 양심에 좀 찔림. 플레랑 골드 몇 개도 그냥 물리 문제 손으로 풀고 계산식만 파이썬으로 쓴거임...


그래도 남 코드 읽는 걸 좀 싫어해서 코드 보고 베낀 건 하나도 없었는데 애초에 분류에 들어가서 내가 아는 알고리즘 and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만 풀어대서 의미가 없는 거 같음. 근데 진짜 분명히 시간복잡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스킬이 있을 것 같은 거는 검색해서 풀이를 꼭 읽어봤음. 여러 잡기술스러운 것도 있었고 누적합이랑 큰 범위 값 압축하는거 set이랑 dict 섹시하게 쓰는거 등등..많이 배운듯 set이랑 dict도 너무 사기스러워서 좀 양심에 찔렸음 자바엔 이런 거 없지 않나? 어떻게 key에 대응되는 value 뱉는게 O(1)이 가능한거? 허허


근데 pypy, sys.stdin.readline() 이런거 쓰는 것도 양심에 찔릴만한건 아니지? 하튼 파이썬은 먼가 시간이 너무 걸려서 불편함. 탐색하다가 시간 복잡도 박살난거 최댓값에 도달해버리면 걍 종료시켜버리게 만들고 pypy 여러번 제출해서 통과된 적도 있었고.. 이쪽 분야 해봤자 AI를 할거라고 마음먹어서 그런지 다른 언어에 관심이 너무 안가다가 생각이 좀 바뀌었음. 그래도 자바는 ㅈ이라서 안할라고


말이 두서가 없는데 하튼 문제 푸는 게 재밌고 고인물들 멋있다~가 결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