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 글은 기존 티어보다 낮은 티어를 투표하는 분들을 옹호하는 글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악의적인 내려치기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소신 기여하시는 분들까지 욕을 먹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한다.
0-1. 물론 예외는 있지만 편의상 이 글에서는 내려치기하는 사람 = 고인물, 올려치기하는 사람 or 고인물을 까는 사람 = 뉴비 (상대적) 이라고 지칭하겠다.
1. 뉴비가 고인물보다 많은 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그룹의 투표의 양상에 큰 차이가 생긴다.
고인물: 문제를 이것저것 풀다가 이 문제가 체감상 쉬웠다 싶으면 티어를 낮게 책정함.
뉴비: 주로 이미 투표가 많이 쌓인 문제를 풀고 본인이 느낀 바를 투표함.
여기서 뉴비들은 간혹 고인물이 티어를 낮게 준 것을 보고 '이거 어려운데 지는 쉽게 풀었다고 난이도를 까네?' 라고 느낀다. 그리고 뉴비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것이 다수의 의견으로 굳어진다.
이렇게 의견차가 나타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역시 경험의 차이다. 고인물들은 많은 유형을 접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 이하의 문제들은 거의 익숙하다고 한다. (고인물 지인 피셜) 그러니까 고인물의 입장에서는 그 문제가 정말 그 티어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는 뉴비가 틀렸다는 게 아니다. 그냥 본인이 느낀대로 투표하면 되는 일이고, 타인의 투표를 인정해주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2. 애초에 투표를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기존 티어를 default로 하고 여기에 delta를 주듯이 투표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해보자. 당신은 다익스트라 기본 문제에 투표할 때 골드4를 줄 타당한 이유가 있었는가? 또는, SCC 기본 문제에 투표할 때 플레5를 줄 타당한 이유가 있었는가? 단언컨데 열에 아홉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문제를 많이 풀거나 투표를 많이 해보지 않는 이상 본인 만의 투표 기준을 확고히 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의 의견에 편승하는 것이고, 문제의 난이도 경향이 첫 투표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도 여기서 파생된 현상이다.
고인물들은 적어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투표 기준이 정립되어 있고, 또 그 축이 되는 여러 문제들을 외우고 다닌다. 그래서 나는 고인물들이 절대적인 난이도를 올바르게 투표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2-1. (2)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중 하나는 고인물의 독자적인 투표 기준이 치우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낮게 주는 경향이 있다던가, 아니면 본인이 약한 분야의 문제만 높게 주는 경향이 있다는 식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각 유저의 투표 성향을 육각형 경험치 그래프처럼 시각화한다.' 참고로 (아마) 솔브닥 디코에 올라왔던 의견을 인용한 것이다. 이 기능이 구현된다면 치우친 기여를 하던 사람들이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2-2. 많은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 또한 솔브닥 슬랙에 올라왔던 의견을 인용해보겠다. '어떤 문제에 기여를 하기 전엔 모든 기여 내용(결정된 티어 제외 모든 것)을 볼 수 없게 만든다.' 이것이 구현된다면 타인의 의견에 편승하는 무의미한 기여가 쌓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쓰고 싶은 내용이 많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 여기서 글을 마친다. 생각나면 추가할 예정이고, 반박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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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맞말추 나도 풀기 쉬운 국밥 든든 세그 스위핑 문제 나와도 보통 P2 이상은 줌 ex) 2022 KOI 초등부 4번
광고 댓글 삭제함
근데 평소에 정확하게 투표하냐 가 요지가 아니라 내려치기 할 때 좆같이 내려치는게 문제라고 생각함. 평소에 어떻게 기여하시는지는 모르겠고
정말 진심으로 본인 기준따라 투표하면 모르겠는데, 1) 비슷한 풀이/알고리즘 쓰는 다른 문제의 티어 2) 스탠다드 문제들의 티어 3) 클래스 문제들의 티어 등을 종합했을 때 납득하기 어려운 난이도
ㅇㅇ 여기에 공감함. 비트마스크 dp 기본 시작이 G1으로 묵시적 합의된 상황에서 어떤 문제에 G2를 줘버린다거나 하는 그런 게 말썽이지
그걸 옹호하는 게 아니라고 0에 써놓았어
내려치기할때 자기가 진짜 생각하는 티어를 쓰는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티어가 되도록 몇단계를 더 내리는 경우도 있음
그건 병신이고
standard 문제들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비추 드리고 갑니다
standard 만으로 모든 문제를 아우를 수 없음. 그리고 요지가 뭔지 모르겠어
갤에 ㅂㅅ밖에 없는데 이런글 써봤자 좋은소리 못듣는다 지들 눈엔 다 내려치기로 보이나봄 ㅋㅋ
솔직히 자기가 어렵게 풀었는데 고인물들이 낮게 기여했다고 징징대는 사람이 내려치기하는 고인물들보다 많을듯 ㅋㅋ
낮게 기여했을 때 납득갈만한 이유가 적혀있으면 내려치기란 생각은 안 들던데
그래도 절사는 돼야함
절사는 ㅇㅈ
"예를 들면 전체적으로 티어를 낮게 주는 경향이 있다던가," 이거 생각보다 매우 심하다
어떤 사람이 원래는 어느 정도 어렵지만 익숙해져서 쉽게 느껴지는 유형의 문제를 풀었으면 그 유형의 문제들의 티어에 얼추 맞춰서 주는 게 이상적이라는 거에는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현실이 그렇지가 않음 -
- 어 이거 쉬운데 왜 이 티어임? 하고 바로 내려치기하는 걸 엄청 많이 봄. 그래서 나는 루비나 마스터들 투표 별로 안 믿고, 정확도도 떨어진다고 생각함. 내 티어도 루비 바로 밑이라서 나도 티어 제대로 못 매기는 거 아니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고인물들은 적어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투표 기준이 정립되어 있고, 또 그 축이 되는 여러 문제들을 외우고 다닌다." 이거는 맞는말인데, 여기서 문제는 또 뭐냐면 문제만 외우고 티어는 안 외우거나 그사이에 티어가 바뀐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거임. 이것도 기여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또 비슷한 유형이지만 사소한 차이 때문에 난이도가 꽤 많이 갈리는 문제들이 있는데 여기서 생기는 난이도 차이가 기여할 때 많이 무시되는 경향도 있는듯
그러면 초보들은 문제들 티어 다 외우고 다니냐? 차라리 고인물이 티어 더 알면 알았지 초보들이 흠 이 유형에 문제들 티어가 각각 이러니까.. 이게 합당하군 이러면서 올바르게 평가할것 같지는 않은데
이 댓글의 내용은 "고인물이라서 그렇고, 초보는 안그런 특징들"이 아님. 고인물이고 초보고 전혀 관련없이 티어를 대충 평가하는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생기는 문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