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이고, 걍 진짜 일반인 중에 일반인이야.
지금 내 상황을 정리할 겸. 그리고 어따가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글 써
이야기는 내가 대입에 관심이 하나도 없을 때로 돌아가ㅋㅋ
.
나는 게임이란 걸 빨리 접한 편이였는데
그러다 보니? 초6때 쯤, 알만툴을 처음 접하게 됐고
장래희망을 대통령에서 게임만드는 사람으로 바꿧어
그리고 게임 만들면서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살았어.
남들 놀 때 놀고
남들 공부할 때 공부했지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
선린고라는 특성화를 가고싶었는데
당시 sw교육이다 뭐다해서 합격컷이 내신 14%까지 오르게된거야.
(그때 내 내신이 21%)
그래서 결국 선린고는 못가고 일반 인문계를 간다음에
또 정신 못 차리고 겜만든다며, 고1, 고2 기말까지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
(겜 만드는 전문대가서 스팀에 게임 출판한다는 말도 안되는 목표를 만들어놓고ㅋㅋ)
그러다 고2 2학기 중간고사 전. 일이 터져
가정형편이 원래도 별로 안좋았는데, 더 안좋아지게 되는거야.
그래서 집도 원래도 좁은곳이였는데 더 좁은 곳으로 이사가고
그때 내가 영어학원을 다녔었는데, 공부 재미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그만뒀어.
사실 이정도 가난은 누구나 있는거고
'나는 무난히 커서 무난히 잘 살겠지? '라는 생각을 무의식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유치하긴하지만.. 가족들 다 먹여살릴 만큼 벌고 싶다.라고 그때 처음 생각한 것 같아.
그러다 고1때부터 컴터한다고 sw특기자인가 뭔가로 대학간다고 떠벌떠벌하던 애가 있엇거든.
그러다 고2때 걔가 국민대는 대학 들어가면 4년 장학금을 준다. 물론 매년 성적을 어느정도 받아야하지만.
이라는 말을 딱 처음에 들었을 때
이거다! 싶은거지
(만만했던거지, 내신보다 쉬울거라고)
사실 난 지금도 대학교를 들어가는것보다.
공부만 하면 내 본분를 다하는거라 말하는 이 고2,3타이밍에, 공부를 하지않는다면
내가 과연 성인때가서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어. 비장했지!
ps갤러들은 재미있고, 그러다보니 더 하게되는
그런 일반적인 케이스랑은 달랐어
(물론 재미는 있음)
뭐.. 그렇게 쭈욱 한달정도 하다 보니까 어레? 국민대 대회래
근데 신청을 못해서 해보지도 못했어. (갔어도 의미X. 그때 당시 출력문도 틀리는 수준)
그러다가 지금 7개월? 8개월 지났는데
세상에 얼마나 잘하는 사람들이 널렸는지. 내가 얼마나 멍청하게 살아왔는지..
머리 쓰는건 아직도 힘들지만, 그래도 발전해나가는 것 같아서 할 맛이 나긴 해.
그리고 얼마전에 올림피아드를 나갔었는데(그냥 대회 경험상.. 본선은 못나가는거 아니까 기대안하고ㅋㅋ)
수학문제는 뭐 하나도 몰라서 다 틀렸고 ㅋㅋㅋ
1번 문제는 맞췄고, 2번 문제는 모르겠어서 긁을려다 실패했어
집오는 지하철에서 dp풀이가 생각나더라.
..
.
올림피아드 이후로 슬럼프가 오다 싶더니 지금은 또 잘 풀려ㅋㅋ 할만해..
내가 백준 계정이 2갠데, 하나는 진짜 진짜 쉬운문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좀.. 어려운 문제? (내 기준)
다익스트라나.. 백트레킹.. 기초,중급dp? 문제가 딱 100문제 풀렸더라고. 귀여움??
이제 대회신청은 한달 반. 대회는 두달 조금 더 남았을거라 예상되는데
너무 긴장돼.. 나는 대회를 즐길 수가 없는 입장이라.
무섭고 불안하다.
수능 2달 남은 느낌이 이럴려나??..
그냥 고3 꼬마가 얼마 되지도 않는 인생 한탄 글.. 읽어줫든 아니든 고맙고..
문제가 뭐 어케 나올지 모르니까 어디까지 풀어봐야할지도 모르겠어
찾아보니까 정보도 없고..
주변에다가 말할 때도 없고
오늘 하필 또 기분이 이상해서 글 써 봤어
풀다가 모르는거있음 또 올게요
흑흑 힘내요 모르는거 있으면 올리고
어케하면 고등학교부터 PS를 할 생각을 하지.. 난 그 때 롤 생각 밖에 안 나던데;; 님이 저보다 나은듯
힘내 상황상 예기치 않은 힘든 일 견디기 버거운 실패같은게 몇번씩 더 찾아올만해보이는데 그때도 너무 좌절하지 말고.. 목표를 따라 꾸준히 잘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빛을 보는 날이 올거야 내 5~6년 전 상황이랑 비슷해서 마음이 짠하네
내가 살다살다 갤럼분들한테 힘을 얻을진 몰랐네요. 11월에 입시 결과 후기 올리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와 고3때 이런생각을 했다는게 ㄹㅇ 멋지네
난 24살먹고 공부하는데 힘내세용
같은 고3으로써 응원합니다..
전 고3때 프로그래밍 같은건 생각하고 안하고 띵가 띵가 놀다가 지잡와서 열심히 해보려고 아득바득하는데 글쓴이분은 고등학생때 이런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하시네요 멋있고 본받아야할꺼 같네요 힘내세요
뭐야 고3이면 아직 시간많네 난 지금 대1인데 고3때 공부안하고 플밍한다고 나대다가 결국 지잡왔는데...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건, 제일 중요한건 인서울+유명 공대에 갈 것, 그게 안되면 돈이 많은 대학이라도 갈 것... IT쪽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다보니 대학들도 IT쪽을 밀어주고 있음. 학교에 돈이 많으면 그만큼 너가 많이 받아먹어서 시설-장학금이라도 좋겠지만 아닌곳은 절대 아님...
장하다 장해
진짜 힘이되네요 선생님들
애초에 ps에 늦고 말고가 어딨습니까 ㅋㅋ 지금 이제 머학생이실 텐데 올곧게 나아가십쇼.. 저도 선린 다니는데 ps 좆도 못하고 걍 허송세월 보내고 있는데 이런 저보다 훨배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