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 보고 끄적임


다들 플스 갖고있어서 알겠지만

전통적으로 플스는 발열이 심하고 방열도 잘 안됨.


플스3슬림~플스4슬림은 바퀴스테이션이란 별명이 있었고

플스5는 팬 소음이 설계상 문제로 지적되고 일부 구형모델 유저들은 사제팬으로 바꾸기도 함.


엑도 360 시절 악몽 같은 레드링 문제를 겪었으므로 이건 비단 플스만의 문제는 아님.

닌텐도처럼 대놓고 컴퓨팅파워를 낮춰서 출시하지 않는 이상,

발열은 모든 거치형 콘솔의 문제라고 봐도 됨


그런데 동일한 성능에 방열솔루션 들어갈 자리를 줄여서 슬림형을 출시한다?

이게 대체 누구한테 이득이 되는 거임? 게이밍 경험은 악화되고 제품 수명만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칩셋 발열이 해소가 안되면 지금은 극소수의 사례로만 언급되는 리퀴드메탈 흘러내림 문제도 빈번해질 거임.

제품 케이스가 작아질수록 진동에 민감하므로 슬림형에 (팬을 뺄 순 없으니) ODD 진동이라도 해결해야 하는데

아마 지금 찌라시가 돌고 있는 플스용 외장ODD가 진짜로 나온다면 사실상 PS5슬림 전용이라 보면 될거임. 디지털용이 아니라

혹은 슬림형이 이전세대들마냥 확 슬림해지지 않고 지금의 디지털버전보다 찔끔 슬림해지는 정도가 되겠지


솔직히 나는 위 이유만으로도 슬림형 출시를 이해를 할 수가 없음.

아이폰 미니마냥 각자의 이유로 슬림모델을 원하는 사람도 분명 있긴 하겠지.

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소수의 장점을 제외한 단점들이 너무 치명적임.


외관이 슬림해지면 인테리어에 좀더 나을 순 있겠지. 낮은 TV다이에도 쏙 들어갈 거고

근데 초창기엔 엑.시엑이랑 비교하면서 공기청정기라 까이던 지금의 PS5도 미들타워 데탑보다 슬림한 사이즈임.


무게? 휴대성? 그걸로만 따지면 이미 닌텐도 스위치랑 경쟁이 안됨.

역대 플스 슬림모델도 백팩에 넣고 옮길 순 없는 사이즈였음.

당연히 플스랑 닌텐도를 동등히 비교할 순 없지만,

그동안 무거워서 휴대를 망설였던 유저가 슬림형은 휴대하며 즐긴다? 천만의 말씀

그렇게 따지면 지금 소식 들리는 휴대용 플스는 애초에 포지션이 슬림형이랑 겹치므로 개발할 이유도 없는거임.

집 안에서만 쓴다고 치더라도 누가 플스 배치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놓냐? 한번 놓으면 이사나 대청소 외엔 건드릴 일도 없겠지



지금의 플스는 체커보드 4K RT균형 60프레임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성능이므로

프로모델이 나온다는 건 차라리 이해를 하겠음.

RDNA3이든 뭐든 적용하면서 발열량도 올라가서 제품 크기가 더 커지는 것도 차라리 이해를 하겠음.


그런데 슬림형이 나온다고? 왜?

3년 쓰다 당근에 던질거면 모를까 난 납득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