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05학번시리즈, 신도시아재들, 한사랑산악회


광팬이었기에 구독에 알람설정까지 하고 업로드 되자마자 시청하는 팬이었습니다


지금 채널 들어가서 재생목록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의 컨텐츠들 말고도 웬만한 힘 주고 각 잡고 만든 컨텐츠들은


전부 부캐를 설정하여 드라마 속 등장인물마냥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아닌 컨텐츠 속 캐릭터를 연기한 영상들이었습니다


(철저히 대사와 지문에 입각한 연출된 작품)



피식쇼같은 경우는 게스트를 불러

이례적으로 각자의 이름을 걸고 호스트가 되어 질의응답을 하는 컨텐츠였지만


기본적인 포맷이 영어로 문답을 하며 격없이 계급장 떼고 허심탄회하게

이런저것 쎈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컨셉이었기에 수위가 높았지만


게스트가 연예인 혹은 유명인, 셀럽이었기에 그저 흔한 예능 토크쇼인데

케이블보다 익살스러운 매운맛을 느끼는 재미로 시청이 가능한 컨텐츠였습니다



문제는 메이드 인 경상도


말 그대로 각본없이 연출없이 섭외없이 그냥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말 뱉고 찍어대는 컨텐츠


그동안 미리 말 맞추고 합 맞추고 철저히 계산한 연출 하에 풀어간 구색이 있는것도 아니고


배용남, 혁이, 김영남도 아니고 그냥 30대 청년 3명이 쌩으로 만들어나가는 영상이었죠



처음으로 제작한 연출없는 맨땅에 헤딩식 컨텐츠



한마디로 피식대학은 사회적 통념이나 주류 사람들이 설정하는 


현실세상에서의 선이나 기준, 개념같은 걸 생각하고 영상을 찍어본적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사랑산악회의 김영남이 아무리 꼰대같고 다혈질이고 막무가내인 사람이었어도


시청자들이 하하호호 웃은 건 그것이 철저히 부캐에 의한 연출이었기때문입니다



그냥 김민수가 실제 영양군에서 장사하는 사람을 상대로 내츄럴로 까버리니까 웃을수가 없게된거죠




편집자도 지난 컨텐츠들에 사고방식이 절여져서 이런 거부반응 꿈에도 생각 못했을겁니다





부캐나 드라마, 콩트 속 가상인물이 아닌 무연출 컨텐츠


그게 재앙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