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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니시시?!"


갑자기 나타난 니시시는 샤기의 손을 잡아 끌고 걷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지?' 


샤기는 그대로 니시시에게 손을 붙잡혀 사물함 앞까지 끌려왔다.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어. 

만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나는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건지도 몰라.

꿈에서라면... 니시시를 만날 수 있으니까.


"니, 니시시??"


이름을 부르면... 늘 꿈에서 깨어버리지만.


"여기... 기억나니?"

"듀얼쇼크를 거래한..."

"아냐."

"니시시에게 차인..."

"아냐."


순간 참았던 눈물이 넘쳐흘렀다.


"...모르겠어. 아직 안되겠어."


니시시를 다시 만난다면 꼭 밝게 웃어주겠다고 생각했다.


'...웃을 수 없어...'


점점 눈앞의 경치가, 니시시의 모습이 흐려졌다

"-샤기에게, 좋아한다고 말한 장소야."


니시시는 울고있는 샤기를 꼭 끌어안고 말했다.


"난... 분명 머리가 이상해. 계속 샤기만을 생각했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고동이 전해져. 엄청난 속도로.


"나에게 예쁜 사람은 샤기밖에 없어."


체온이, 힘이 전해져.


"그냥 샤기가 있어줬으면 좋겠어."


어느정도인지도 모를 만큼.


"...믿어줘."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

절대 꿈이 아냐.

지금 눈앞에 있는 니시시는.


"...이제 거짓말은 안할거야."

"그야... 니시시는 거짓말을 못하잖아..."

"보고 싶었어, 내내."

"얼굴을 좀더 보여줘."

"샤기...웃어봐."


가령 하늘이 높거나, 덥거나, 춥거나, 비가 내리거나.

그런 우연한 순간이, 마법처럼 특별한 순간으로 변한다.

가령 별이 예쁘거나, 밥이 맛있거나, 꽃이 피거나-.

그런 순간에 함께 있고 싶은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가장 전하고 싶은건,

...샤기.

언젠가, 그런 일도 있었지 하면서 웃자. 

그때는 둘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