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학번 여기 있을까.
나도 이제 30대야. 틀딱이지
2013년 기억 가물가물한데
내 기억으로 처음 mt였나 ot였나 뭐 간다고 전화 일일이 학생회장이 돌렸는데
그때 안갔다
그게 우리과 인원중에 진짜 극소수 인원만 안갔던걸로 기억나는데
어찌되었던 걍 쌩깠음
당연히 단톡이런것도 초대안되고, 과에서 연락도 안오고
과 대표번호로 단체문자 그런것만 보면서 대충 무슨일이 있구나 싶었지
당시에 게임에 미쳐서
고등학교때 친구들 대학안가고 그냥 알바하거나 이런 앰생친구랑 전문대 간 친구들이랑 3월~4월 개강시즌에 남들 술마시고 친구사귀고 엠티 오티갈때
걍 게임했었다 스타랑 롤같은거
그리고 대학생활도 존나 개판으로 함
당연히 학교가면 아는사람 아무도없지.
그렇게 대학생활 존나 무미건조하게 보내고 중간고사를 쳤는데
학점이 너무 개판으로 나왔다.
3일전부터 뭐 대충대충보고 고등학교 내신준비하듯하고 시험치고 이랬음
당시 자취했었는데 약간 대인기피증있어서
학교-집-학교-집 반복했었거든
그래서 남들 도서관에서 공부할때 중도가서 뭐 밤샌다 이런얘기들릴때도
뭐 집에서 했었음
학교가서 남들 떠들때도 걍 엎드려자거나 폰만지고 이러면서 시간떼움
놀라운게 나한테 한명도 말을 거는놈이 없더라 ㅋㅋ
다들 지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간혹간혹 한두명 그냥 혼자 폰보고있는데 알고보니 복학생..
신입중에 나처럼 진짜 한마디도 안하고 아싸생활한놈 없을거다.
실험같은거해도 맨마지막에 남는 인원들이랑 했는데
니들 알다시피 조짜주면 남는인원.. 대부분 사회성 ㅈ박은애들이라
뭐 친해지지도않고 진짜 실험할 대화만하고 다들 혼자놈.
제일 좆같은게 조별과제 이런거였다 그래서 최대한 조별과제하는 과목은 다 걸렀다
교양같은것도 그래서 고토같은거 최대한 조별과제안시키고 꿀빠는 교수 위주로 찾아서 듣고 이랫었음..
그리고 1학년 2학기까지 진짜 재미없는 대학생활보내고 군대갔다
군대는 공군으로 갔는데 이때 처음 사회성이란걸 "조금"기름
물론 군대는 계급사회기때문에 밑에 후임들도 내가 아무리 ㅄ같이 보여도 선임이니깐 좀 굽신거리고 이런게있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접받아본 계기도 되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걍 복학안하고 부사관 말뚝박았어도 괜찮았을거같음
나같이 대인기피증 있고 내성적인 인간은 누군가 수동적으로 끌어줘야하는데
군대라는 조직은 적어도 아무리 구성원이 병신이라도 강제로 끌고가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이 길어졌네 어찌되었던 군대 복학하고 2학년으로 나왔다.
당연히 모솔아다, 대인기피증 조금 있고
오랜만에 대학가니깐 한편으로는 개같더라
첫 수업듣는데 2학년 전공들으니깐 좀 색다른점은
아싸들이 ㅈㄴ 많아졌단거임
분명히 같은 학과 1학년때 얼굴 보던애들인데
뭔가 다들 혼자 앉아서 수업듣고 혼자 움직이는 아싸들이 많더라.?
물론 그중에서도 단체로 모여서 일진놀이 비슷하게 여후배,남후배 끼고 돌아다니는 애들도 보이던데
나는 애초에 얘네들이랑 통성명도 안해봐서 걍 알고싶지도않았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대하지도 못했음
그냥 무미건조하게 시간떼우다가 2학년도 보내버림.
달라진건 공부를 그래도 꽤 하기시작했단거다
혼자 도서관도 가고 지금 새벽벌도서관에서 집까지 거리가 10분정도였는데
걍 학교-집-도서관 이런식으로 루틴잡음
심심하면 피시방가서 게임하고 쉬는날 혼자 놀러다니고
애초에 나 자신이 대인기피증+낯을 워낙 가리는 성격이라
남들이 뭐 복학했는데 연애안하냐? 술마시러가자 이런얘기하는거 옆에 들을때도
나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애초에 뭘 할 자신도 없고 걍 남들이 제발 나한테 관심꺼줬으면 싶더라
그냥 혼자하는게 편하고 지금도 그럼.
남들이 보면 존나 재미없고 나같으면 자살말린다 싶겠지만
난 혼자 다니고 이러는게 존나 마음편하더라
그래서 2학년 무미건조하게 보내고
기억나는게 크리스마스때 자취방에서 혼자 피자랑 맥주먹으면서 유튜브보며 보냈던게 생각난다.
근데 이상하게 그때는 존나 마음이 편했음.
그러다가 3학년되고 디시랑 유튜브 보다가
공기업 이런거 접하게되었고
나같이 성격 내성적인 사람이 할만한 직업이 공무원,공기업밖에없더라
사기업은 확실히 면접 빡세고..
그래서 3학년때부터 취업준비했다 걍
어쩌피 대학생활 ㅈ박앗고 수업듣는것도 곤욕이었음
학점도 안보고, 스펙도 몇개만 챙기면 전부지원가능..
기본적인 스펙쌓고 이것저것 자료찾아보고
당시에도 오픈톡있었는데 물어보면 나이 20대중반인데 벌써부터 준비하다니 대단합니다!
이런소리 형,누나들한테 듣고 그랬었지
그러다가 25살때 4학년1학기에 공기업 취업했다.
진짜 존나 빠른편이긴했다.
그리고 운좋게도? 코로나가 터져서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졸업도 쉽게 되었지 굳이 취업계쓰면서 교수갑질 안받아도되고..
그냥 대충 수업듣고 시험치러가는날 연차쓰고 보고오면 그만이었던터라
나한테는 엄청난 행운이었지 코로나가.
벌써 세월이 4~5년이 흘렀다.
그냥 심심해서 써봤다
그때 부갤에 유명고닉들 많았는데 지금은 다 뒤졌네 ㅋㅋ
입지전적 아싸군
개부럽노
실력좋고 돈만 잘 벌면되는데 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