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학폭 피해자였는데 여기저기 랜챗 사건에 엮이면서 점점 강단 있어지고 친구들 생기면서 성격 유해짐

근데 아무리 성격이 둥글어지고 전투력 버프도 받는가 싶다니 중간중간에 갑자기 지혼자 ㅈㄴ 엇나가서 자기 인간관계를 다 망침
가볍게 삐지거나 다투는 걸로 끝나는 일이 없고 항상 끝장을 보려다가 다 조져버려


여친 생기고 나서 마음이 안정되고 심적으로 의존하게 됨
시비 붙어도 여친보고 참고 범죄사건에 휘말려도 여친 있으니까 견디는게 진통제같은 느낌

갑자기 주변에서 온갖 범죄가 터지니까 사람을 잘 못 믿게 되고 정의감이 발동해서 나쁜놈들을 뿌리 뽑고 싶어함
그리고 이 스트레스를 여친 원툴로 견뎌내려니까 심적으로 더욱 크게 의존하기 시작함

그런데 여친의 전 남친도 아닌 전 썸남이 자기랑 닮았단 걸 보고 갑자기 폭발해서 발작하기 시작하는데, 결정적으로 걔가 걷지 못하는 신세인 걸 보고 자신은 대용품일 거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해

최준우가 정신병 환자처럼 눈 돌아가가지고 미친 듯이 추궁을 하니까 결국 여친이 못 견디고 헤어지자고 함

헤어지고 나서 최준우는 미쳐버리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갈피를 못잡음. 그러다가 머릿속에 남아있는 유일한 생각인 '나쁜놈 퇴치'를 하기 위해 자기 인생을 다 내던지고 거기에 전념하기 시작함

이 미친놈은 집밥 먹고 용돈 타고 잠자면서 가족이랑 말 한 마디 안하고 학교 때려치우고 공부 때려치우고 친구들도 손절치면서 체육관만 다니기 시작함

한국의 배트맨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가 하늘에 닿았는지 한달 만에(???) 두 체급 이상 오르는 벌크업을 해내고 실력도 빠르게 올라가서 격투기 선수 권유까지 받을 정도임

하루종일 생각없이 운동하고 가끔 불량배 잡으러 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데 이 새끼는 자기가 왜 미쳐서 흑화놀이 하고 인생을 내던졌는지 스스로도 이유를 모름

자기가 의지하던 여친한테 배신감을 느끼면서 의심인지 분노인지 지 스스로 감정을 정리를 못해서 말만 들어도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킴




내가 보면서 이해한 건 대충 이정돈데
일단 다들 생각했겠지만 이 새끼는 한참전에 정신상담센터에 데려갔으면 충분히 좋아졌을텐데 한참을 방치해서 이 모양 이 꼬라지가 된거임

그리고 최준우는 마인드 자체가 공부가 싫은 고등학생을 벗어나서
인생 반쯤 내던진 20대가 누워서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망상하는 거랑 비슷한 수준임. 만화 버프를 받아서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거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