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사이비로 배운거라 걸러 들으셈. 최고의 방법은 당장 디시를 끄고 책 보러 가시면 됨. 하지만 당장 집에 실존주의 책이나 문학이 없거나 입문하고 싶다 하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씀

일단 용어 정리.
실존-실재로 존재한다. 삶, 인생등이라고 봐도 크게 상관없음.
본질-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삶의 목적 따위 없음 ㅎ. 태어난 이유 그딴거 없음 ㅎ. 뭐 이런 의미.
주체성-내인생 내가 선택한다.

이정도만 알아도 크게 무방함. 철학자 마다의 고유 개념은 따로 소개하겠음.

일단 철학자들 소개하기 앞선 실존주의의 문제의식 부터 집고 넘어 가자. 일단 실존주의는 살기 참 엿가던 19세기 후기부터 20세기에 나타남.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먹고 살기는 꽤나 편해 졌는데 퍽하면 사람죽기는 마찬가지인 뭣같은 시대에서 '어떻게 살면 잘 살았다 소문날까?'고민하던 철학임. 종교나 생존으로 부터 자유로우니 주체적인 선택에 대한 골자가 기본임.

키에르케고르.
인생이 너무 불안하고 미래가 걱정되서 죽을거 같다.
-> 이 불안을 떨쳐 버릴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
-> 만약이 세상 모든 만사가 신에의해 다 결정되어 져있다면?
-> 신의 모든 계획(세상만사의 결과)들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진다면 결정과 미래에 대해 이렇게 불안할 필요 없지 않을까?
->신에 귀의하고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야 말로 불안을 극복할 방법이다!

거의 첫번째 실존주의자라고 평가받음. 불안과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한 철학자로서 종교학자라고 평가 받기도 함. 현대 실존주의자와의 가장큰 차이점은 신을 인정하고 오히려 신이 실존의 불안을 극복하는 해결책으로 여긴다는 거임.
여기서 불안과 공포가 그유명한 죽음에이르는 병임.


샤르트르
->삶 참 좆같다.
->세상이 이렇게 좆 같은데 신이 있기나 한거임?
->신이 없으면 내가 태어난 목적따위 없겠네? 의자처럼 누가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것도 아니니깐.
->그럼 운명따위도 개소리.
->고오 미래가 우리의 의지 선택대로 이루어 질수있으니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의 결과에 각자의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 인간은 주체적이어야 한다를 주장한 대표적인 무신론 실존주의자임. 키에르케고르의 기본 골자에서 신을 빼버렷다고 이해하면 됨.
여기서 목적없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간지나게 세상에 던져 졌다고 말함. 인간은 던져진 존재란 말이 여기서 나온것.

하이데거
->세상 좆같지.
->근데 살아 있는게 죽어있는 거 보다 났잖아?
->늘언제든 죽을수 있는 지금 살아있다는 거에 집중하자.

선택이나 본질보다는 죽음에 더 초점을 맞추어서 삶의 의미를 강조한 철학자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타 등등
실존주의자들은 거의 동시대 사람들인 만큼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았고 실존이나 본질 말고 타자와 자아와의 관계를 다루기도함. 이를 깊이 연구한 대표적인 사상가가 푸고라고 보면됨.

그리고 이 실존주의 철학은 마찬가지로 인생과 인간의 정신을 탐미하는 문학가들에게 어지게 빨리고 평론가들도 오지게 빨면서 평론에 툭하면 실존이란 단어가 나오는 현 상태에 이르러 버림.

선택 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외, 슬픔, 선택, 인간 관계등도 다루는 철학이니 관심있다면 공부해 보기를 권장. 샤르트르와 하이데거의 저서로 간편하게 입문할수 있어요. 만약 원저 읽기 귀찮으면 프랑스 현대 철학 입문서를 뒤져 보시면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상이 꾀나 잘 정리 돼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