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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같은 부르주아스러운 물건은 쓰지 않는다

집에 책꽂이 몇개 있긴 한데
어릴 때 읽었던 만화삼국지, 먼나라 이웃나라, 가로세로 세계사 뭐 이런 애들임;; 책 한권 꺼내면 먼지 풀풀 나서 건들지도 못함.

그래서 걍 프린트기 위에다 쌓아놓고 읽음.


오늘 조금 먼 데까지 가서 '피에르, 혹은 모호함' 빌려왔음. 멜붕이 글을 보고 싶었어... 근데 시작부터 "아내보다 여동생이 더 가치있다!" 같은 서술이 나오니까 왜 당시 사람들이 멜붕이를 미쳤다고 말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함.

달밤, 검은집, 뫼르소 죽이기는 지금 연체 중인데 언제 다 읽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