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예상대로 전개되면 재미를 느낄 거라고 짐작한 부분들이 전부 애매모호하게 흘러가 이게 뭐야 싶은게 있어서 그런 거 같음
예를 들면 소송은 대부분 부조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 개인의 처절한 투쟁을 기대하고 읽을 건데
실상은 투쟁도 유명무실하고 K의 태도도 시원시원하지 못하고 모호한 상황들로 계속 빠져드는 예상과 많이 벗어난 소설이고
성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세력으로부터 삶을 쟁취하기 위한 개인의 싸움을 예상하는데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K가 별 것도 아닌 일들에 부딪히고 반항하며 생활하는 일상물에 가까운 분위기로 흘러가고
그런 비틀림이 카프카 소설의 매력이고 핵심이지만 역으로 익숙함과 다른 전개에 지루해하며 피곤해하는 것 같기도 함. 작년에 소송 읽었을 때 그랬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업이 저임금 공무원에 잠도 잘 못자고 치여살던 삶인걸 ㅠ
카프카가 소설로 돈 벌 생각이 없었다는 것은 낭설임. 본인은 업무에 치여서 글 쓸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거렸어
그렇다면 너가 맞겠군..
단편만 봤을 땐 재미 있던데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파딱 전 닉넴인데 이걸로 도배하던 어그로가 있었거든
읽을수록 약간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드는게 신기함여
카뮈는 설사고 카프카는 변비 - dc App
그냥 분위기가 너무사차원임
마술적 리얼리즘을 드세요
단편은 그렇다쳐도 중장편은 조큼... 체력 소비가 큼
한 달전에 읽었는데 너무 진빠지고 무기력했는데 아마 그걸 의도한게 아닌가 싶음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난해한 책은 왜읽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