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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원전들에서 에피소드를 뽑아 읽기 쉽게 편집해 놓은 책입니다.

여러 신의 이야기는 「변신이야기」에서 따오고
거기에 「아르고나우티카」,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아이네이스」등 전쟁과 모험이야기를 추가 하여 편집했습니다

동양으로 치면
「전국책」이랑 「사기」를 참고하여 「열국지」를 쓴 것과 비슷하다고 할 것입니다.



초큼 흥미로운 것은 여기에 피타고라스가 등장한다는 것.
(피타고라스는 「변신이야기」에 서술되어있음)


피타고라스는 영혼 불멸설을 설파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영혼은 결코 죽지 않고, 항상 한 거처를 떠나면 곧 다른 거처로 옮아간다.
나 자신도 트로이 전쟁 때는 판토르라는 사람의 아들인 에우포르보스였는데, 메넬라오스의 창에 맞아 쓰러진 것을 기억한다.'

??

피타고라스 하면 흔히 '수학적 사고'를 떠올리는데, 이 구절을 읽으며, 피타고라스 학파의 종교적인 특성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불핀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마치고
책의 끝자락에 이집트 신화를 짤막하게 설명해주며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암몬을 최고의 신으로 받들었다.
후에 제우스, 유피테르라고 부른 신이다.」



로마 신화가 그리스 신화를 차용하며
신명(神名)을 자기네들 방식으로 읽은 것 처럼
그리스 신화가 이집트 신화를 차용하며
신명을 바꾼 것 같네요.

-근본-을 찾기 위해 그리스 신화를 읽은 것이었는데
진짜 -근본-은 이집트 신화였습니다.



근본을 위한 여정

이집트 신화 사야겠습니다.

「길가메시 서사시」도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