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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페미니스트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는 한동안 조던 피터슨 영상만 계속 찾아봤었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상대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은 너무 매력적이었고 그가 주장을 할 때는 항상 근거를 제시 했으므로 믿음이 갔다.
그래서 그가 쓴 책을 사서 읽어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사서 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하고 있던 생각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내가 좌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던 피터슨이 하는 말들은 우파에 가깝고 보수주의자에 가깝다.
그러나 그가 하는 말에 대부분 동의 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지식이 부족해서 반박할 수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간단한 예를 들어 학교폭력의 피해에 관하자면 지금까지는 가해자가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했고 피해자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피터슨의 말에 의하면 인간은 싸워야 할 때 싸워야 한다. 싸움이 싫고 분쟁이 싫어서 도망만 다닌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에게 맞서지 않는다. 맞서는 경우는 단지 머리속에서 상상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만약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게 맞서 싸웠다면 정말로 괴롭힘이 지속되었을까? 솔직히 그럴것 같다. 보통은 여렷이 하나를 괴롭히니까 어떻게 맞설지 나도 감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가 한쪽에만 있지는 않을거라는 피터슨의 말에는 분명히 동의할 수 있다.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사회구조의 잘못을 여려사람이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개인은 정말로 아무 잘못이 없고 사회만 잘못이 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원하는것을 가지지 못하고 내 인생이 비참하게 느껴지는게(내이야기) 정말 모두 남탓이고 내 잘못은 하나도 없을까?
분명히 내 잘못도 있다. 인생을 좀더 즐겁게 살고 싶고 돈도 더 벌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유튜브를 봐야하고 tv를 봐야하고 야동을 봐야한다.
그런데 모든것을 사회의 잘못으로 돌릴 수 있을까? 당연히 그럴 수 없을것이다.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정말 인생을 열심히 산 이후에나 가능하다.
짧은 인생이므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가 한다. 그런데 나같은 사람은 대부분은 그 이유를 찾지 못한다.
왜? 무엇때문에 열심히 살아야 할까? 죽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모든 것이 끝나는 허무한 인생인데 열심히 살고 즐겁게 사는것은 무슨 의미가 있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명체가 태어난 이유는 번식이라고 생각했을때 삶의 의미는 결혼과 가정을 꾸리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인생을 무의미 하고 허무하게 느끼는 건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늑대의 경우를 보면 다 자란 늑대는 부모의 무리에서 벗어나 짝을 만나 자신의 무리(가정)를 이루고 산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가정이고 연인이고 없으니 당연히 삶의 의미가 없지 않을까?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삶이 의미 없어보이는게 아닐까?
생물학적으로 보았을때 여성이 배우자를 고를때는 상당히 신중하게 고른다고 한다.
임신을 하고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 여성이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남성에 비해 훨씬 크기때문에 아주 까탈스러워 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려 하는 여성들을 좋지 못한 시선으로 보는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들은 인생에 가장 큰 결정을 자신의 인생에 유리한 방향으로 했을뿐이다.
동물이나 초창기 인간의 기준으로 보자면 자신의 처자식을 굶기지 않고 위험한 환경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강한 수컷이 매력적이다.
지금의 환경에 비추어 보자면 돈이 많은 남성이 강한 수컷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패미니스트들이 아주 싫어할 것 같은 주장이지만 맞는 말이라고 본다.
여성에게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다른 그 무엇보다 내가 바뀌어야 할 이유를 말해준다.
그래서 요즘 유튜브에서 돈많이 버는 방법 같은거 찾아보다가 신사임당의 채널을 보게 됐는데
그 아저씨가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대학 다닐때 여자친구 때문이었다고 하더라.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아주 쓰레기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데 스무살짜리 여자애가 오빠가 좋아요 라는 말을 듣고는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느꼈단다.
피터슨도 어릴적 같은 마을에서 살던 여자와 결혼했다. 역시 학교다닐때 부터 여자를 만나야 했다.
중학교때부터 남자만 있는 학교를 다녀서 지금의 나는 여자친구가 없다. 잘못이 어느 한쪽에만 있는것이 아니므로 지금 내가 여자친구가 없는것은 대한민국 교육부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
피터슨이 보수주의자 처럼 보이는 이유는 성경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본다.
나도 무신론자이므로 성경따위는 그냥 일개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피터슨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아주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는 인간이 생각하고 느낀 교훈을 정리해 놓은 것이므로 중요하다.
제물을 받치는 것의 의미가 굉장히 재밌었는데 초창기 인간은 사냥을 통해 고기를 얻으면 혼자서 다 먹어버리거나 혹은
남들에게 나누어 주고 저장 할 수도 있다. 이 나누어주고 저장하는 행위가 성경이나 기타 종교에서 제물을 받치는 행위라고 하는것이 피터슨의 주장이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남에게 주고 고통과 유혹을 참아내는 것이 인간 삶의 본질이라고 인생은 원래가 힘든 것이라고 성경이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내 삶에 연관지어 보자면 유튜브,tv,야동을 그만보고 인생의 발전을 위해 하기싫은 공부,일을 겪어내야만 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쓴 글인데 쓰다보니 책을 한번 더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삶이 무기력하고 의미가 없다고 허무주의에 빠지는 나같은 사람들이 읽으면 꽤 괜찮은 책이다. 추천할만 하다.
결론을 짓자면 지금 내가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 교육부의 잘못도 분명히 있으나 나에게 돈이 없는것도 이유의 하나이므로 돈을 잘 못버는 지금 나의 인생을
바꿀 필요성이 있고 앞으로 돈 많이 벌 방법을 열심히 연구해서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도록 하자. 끝.
,굿
ㅋㅋㅋ기가막힌 논법이네
명문이네
ㅋㅋㅋ 중간까지 읽다가 쭉 내림 그 책을 읽고 어떻게 가해자는 무조건 나쁘지 않고 피해자도 적당히 자기보호를 했어야한다 이렇게 받아들일수가있지? 피해자가 그렇게 학교폭력을 받고 억압되게 살아왔더라도 계속 그렇게 살 이유는 없다 이런얘기를 하면서 어릴때부터 자존감 낮아진사람한테 지금부터라도 변화를 야기하는 내용인데 - dc App
저 뒤 페이지에 있는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가해자가 나쁘지 않다가 아니라 피해자가 싸움을 피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괴롭히는 집단에게 홀로 맞서는건 불가능해 보이고 무기력 해지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당하고만 사는것이 유쾌한건 아니니까요. 저는 피터슨이 한 이야기는 어렵다고 혹은 두렵다고 분쟁을 피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렇다면 폭력의 피해자라고 하더라도 싸움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을뿐입니다.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피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