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입에 거품을 물고 부르주아를 규탄하는 이들, 버나드 쇼가 그 전형인 맥주에 물을 더 타자는 개혁가들, 지금은 대유행이라 공산주의자지만 5년 뒤엔 파시스트가 되어 있을 운동권과 문단의 눈치 빠르고 젊은 신분 상승자들, 고상한 여성들과 샌들 이용자와 수염 기른 과일주스 애호가 등과 같이 죽은 고양이에게 파리 꼬이듯 '진보'의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온갖 시시한 족속들이 그들이다.
(...)
모든 것은 개별 사회주의자들, 특히 마르크스를 인용하기 좋아하는 확신에 찬 유형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되는 '불쾌감'으로 귀결된다. 그런 것 따위에 영향을 받는 게 유치한 일일까? 아니면 어리석은 일일까? 심지어 경멸할 만한 일일까? 전부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으니, 명심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오웰펀치 오웰펀치!
오웰이 한국에서 환생한 것이 진x권 아닐까 싶었음. 순수한 사회주의자였던 오웰은 짝퉁 진보, 전체주의 권력으로 변한 타락한 공산주의 세력을 극도로 혐오하였고,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 그들을 통렬히 공격하더니 [동물농장], [1984] 에서는 단연 소련을 까는 쪽으로 작품 방향성을 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