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몰입한걸지도 모르지만...


요즘 디게 우울해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자유박탈? 같은거야. 군인이거든.
다른 친구들은 해외경험 쌓고, 연애하고, 공부하고. 너무 부럽드라구.

나는 그래도 나름의 목표가 군대에서 3개국어 완성이었어.
영일불.

그래서 지금 군대생활하면서 일본 소설을 원서로 몇 권 읽었어.
하나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하나는 나츠메소세키의 마음
또하난 동작가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물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읽다가 포기했지.
필요한 어휘, 사전지식이 많더라구.

입대전에 읽었던건 노르웨이의 숲.

이것들 읽고 느낀거?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한 혐오.
왜 이렇게 흘러가냐면 사실 이 작가들이 일본의 대 문호들이잖아?
그것은 곧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하나의 심리라고 인식이 되고 그들의 생각 양식이라고 생각하니깐
참... 그렇드라고. 뭐라고 묘사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혐오쪽에 가까운 것 같아.

그것 때문에 일본어를 공부할 수록 우울하다 못해 기분이 나빠지더라.
난 뭘 위해 이걸 공부하려한거지. 그동안 쌓은건 단지 혐오를 위해선가

그 생각이 프랑스어로도 전염이 되더라구.

지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가는 영국쯤이겠다.
남아있는 나날 읽고있는데 그 문체에서 젠틀함이 묻은게 너무 맘에 들어.
애초에 젠틀맨, 집사에 대한 환상도 있구.

물론 일본이든 프랑스든 영국이든 역사를 보면 참 좀... 그렇지만
일본처럼 혐오만 가득하진 않음.


지금 그 일본 소설의 여파인지, 우울증 걸려서 병원가려고 함.

그 이외에도 많은 요인은 있지만, 그 방아쇨 당긴게, 일본에 있더라구.


걍 라노벨 읽어 무슨 다자이 오사무고 나츠메 소세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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