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한 인물을 묘사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고 그 인물이 겪는 사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개인을 다루는 예술임

설령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도 개개의 설명이 상세하게 덧붙고 중간에 누가 죽음으로서 퇴장한다해도 그 뒤를 잇는 인물은 아예 다른 개인으로서 그려짐

하지만 마르케스는 이를 바닥에서부터 뒤엎고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는, 가족 속에서 연속되는 개인을 집단으로서 보여줌

한 예술의 근간을 뒤흔들고도 훌륭한 그 예술로서 남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 작품이 띵작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모두들 마르케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