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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힛갤에 올라온 그 만화 맞음. 오늘 무슨 책을 읽을까 찾다가 발견했는데, 리디셀렉트 메인에 떴더라. 연재본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그렇다고 내용이 기억나진 않음) 읽기 시작함.

 다 읽고 나서 느낀 점. 책이 굉장히 재밌음. 그냥 재밌다고만 하면 좀 그러니까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면.. 

 먼저 인터넷 드립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음. 중간중간에 인터넷 드립들이 나오는데 이게 빵터질 정도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재미를 줌 (과하게 써서 눈쌀 찌푸려지지도 않았음). 

 그리고 삽화 퀄리티가 좋음. 올 컬러로 자세하게 그려놓아서 삽화 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음. 게다가 곤충 하면 그로테스크한 외형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매우 귀엽게 표현을 해놔서 좋았음. (중간에 바퀴벌레도 나오는데 전혀 혐오스럽지 않았음)

 마지막으로 곤충이나 진화에 관해서 1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쉬움.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충실하지 않은 것도 아님. 오히려 작가가 엄청 공들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실함. (뒤에 레퍼런스 양만 봐도 그게 느껴짐)

 결과 이런 요소들 때문에 책장이 술술 넘어감. 읽는데 두세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정말 재밌기도 하고, 그동안 곤충에 관해 몰랐거나 오해했던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하기도 했음. 한두 번 다시 읽어도 재밌겠다 느낄 정도. 단점으로는.. 인터넷 드립을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정도인데, 그런 부분이 적기도 하고 그럼에도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ㄹㅇ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