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글쎄요.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것은 변화가 없어요. 단지 제가 원하지 않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수많은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니 제가 원하는 멋진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상상력에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몸과 마음이 편할 뿐이죠. 또한 가지는 공항이나 지하철을 탈 때 사람들이 제가 쓴 책을 들고 읽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거죠. 한번은 공항에서 한 여성을 만났어요. 그녀는 제 책을 손에 들고 있었죠. 저는 그녀가 제 소설에 빠져들었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오랫동안 그녀를 쳐다봤어요. 그런데 그녀는 제가 그녀를 꼬시려는 줄 착각한 거예요. 그녀는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이봐요, 그렇게 바보짓 하는 대신 책을 한 권 읽는건 어때요? 예를 들어 기욤 뮈소의 책을 읽어 봐요.” 그래서 저는 “아 그래요? 기욤 뮈소의 책이 그렇게 재미있나요?”라고 물었죠.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명함에 ‘기욤 뮈소’라는 이름을 적어주며 이렇게 말했어요. “서점에 가서 한번 찾아보시죠.” 그렇게 이야기는 끝났어요. 전 참 행복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