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7f132b0dbe80f64cbf585403257d77ec62de38dbfccdd8457303c8fa4637663270d784732054bd97ed4a7ece17dab4a8c6f5f7bef22e45e2f2eac4aafec4e50c6d2e3






시간없고 이미 읽었다는 사람은 그냥 밑으로 건너뛰면 됨



------------------- 전문요약 -------------------


백수짓하니까 사고회로가 정지되는 기분이 들어 책이라는 걸 한번 사서 읽어봤다. 이 책은 미움받을 용기 1이랑 2를 합본해서 출판한 책임.

이 책에는 청년과 철학자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여러 인생살이의 문제점들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서술되었어. 청년은 비관주의자이고 철학자는 낙관론자로 나와있음. 철학자는 인간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어서 한번 읽어봤음.


어쨌든 여기서 백수 탈출에 어느 정도 도움 되는 글을 정리해본다

1. 몇년동안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의 사정은 잘 몰라도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해서 트라우마가 생겨 사람들이 두려워서 밖에 못나가는 것이 청년의 주장이라면 철학자는 그 친구가 사람들이 두려워서 못나가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라는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스스로 사람을 두려워하고 트라우마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찬가지로 어느 사람이 옷을 얇게 입고 비를 맞아서 감기에 걸렸다라는 것이 청년의 사고방식이면 그 사람이 감기에 걸리기 위해 옷을 얇게 입고 비를 일부러 맞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철학자의 사고방식이야.


2. 엄청난 재해를 당하거나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하거나 고아로 살거나 집안이 콩가루집안이여도 그런 환경과 조건들이 너를 불행하게 할 수 없다고 철학자는 주장해. 만약에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친구가 집 밖으로 나가서 사회생활을 못하는 이유는 집 밖으로 나가서 일을 하느니 집 안에서만 살아서 당하는 불이익보다 일을 해서 당하는 불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집에서 사는 걸 선택한 거지.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서 못나가는게 아니라는 거야.


3.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경험을 당하든 환경과 조건을 당하든 무슨 일이 자신에게 벌어졌던간에 그 사건이 담고있는 명백한 사실로 인해 내가 불행해지는게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해석으로 인해 내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거야. 이러한 해석의 오류들은 대부분 나의 책임이 아니다라는 책임전가의 습관으로 발생한다고본다.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내가 불행한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는 사고방식이야.


4. 청년은 태어난 순간 불행이 정해진 거라고 믿고 있어. 그만큼 세상이 불평등하다는거지. 청년은 매일마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기웃거리며 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말만 중얼거리고 있어. 그러나 철학자는 청년은 지금 불행한 상태가 자신에게 득이 된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불행해지기를 선택했다고 본다.


5. 마찬가지로 청년이 비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청년이 비관적인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성격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도 아니라는 거지. 물론 이 세상 누구도 내가 어떤 시대에 어느 나라에서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기를 선택해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 누구나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전혀 이상한게 아니야. 하지만 성격은 자신의 출생만큼이나 강요당해서 형성되는게 아니야. 내가 선택한거지. 자꾸 내 성격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책임전가의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이야. 내가 성격을 다시 선택하기로 노력하고자하는 책임을 감당할 수 없어서 성격은 바꿀 수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책임을 회피해버리는 거지. 책임을 회피한다고 하면 나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다시 책임전가의 습관을 다시 회피해버리겠지. 자신에게 그러한 습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마저 부인해버리면 너는 정말로 불행해지기위해 맹세한 사람이나 다름없어. 정말 그렇게 살고싶니?


6. 인간은 누구나 불행을 두려워해. 백수로 살다보니 백수로 사는게 더 편안해졌을거야. 제 아무리 힘든 일이고 낯선 환경에 개똥같은 인간들과 시간을 보내야하느니 차라리 백수로 사는게 더 현명할지 모르지. 하지만 우리에겐 2가지의 선택만이 남아있어.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족의 생활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변해서 생가는 불안을 선택할 것인가? 2가지 중 뭘 생각하든 너의 자유야. 하지만 둘 다 개똥같으면 차라리 변해서 생기는 개똥을 선택하는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본다.


7.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거절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백수로 지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 백수라는 사실이 너에게는 하나의 삶의 양식이 될 수 있을거다. 우주 공간에서 혼자사는 것이 사람들과 사는 것보다 나으면 그렇게 살아도 된다.


8. 하지만 철학자는 인간의 모든 불행은 인간들에게서 비롯된다고 보았어. 즉 이미 인간들끼리 사는 세상에서 살아가는한 언제나 불행해질 수 있는거야. 이 현실에서 도망쳐도 너는 인간이 우주에 나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아님을 알아버렸어. 만약에 너 한명밖에 없었으면 불행이 무엇인지도 몰랐을거야. 즉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생각해. 이 세상에서 혼자사느니 차라리 인간들끼 어울려 불행하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9. 같은 또래의 사람들이 너보다 잘살고 있으면 본받을 생각이나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바로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냐? 남이 잘되는 꼴을 못보겠냐? 그러나 이게 모두 허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니?


10. 네가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네가 무엇을 해왔고 앞으로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네 외모는 어떻고 네 성격은 어떻고 할 때 네가 사용하는 단어는 무엇이냐? 비교급으로 표현하냐? 외모가 (남들보다) 별로다. 키가 (남들보다) 작다. 체력이 (남들보다) 안좋다. 성격이 (남들보다) 내성적이다라고 평가하잖아. 이게 사실 모두 허상이라는 거야. 자신의 능력을 표현할 때 항상 남들과 자신을 비교해서 표현하지마.


11. 물론 이 세상은 네가 긍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사회에서 통용하는 객관적인 평가요소들은 언제든지 경쟁적일 수 밖에 없고 보다 나은 그 무엇이 없다면 사용될 수 없다고 낙인이 찍혀 불량품 신세를 면하지 모를지도 몰라. 언제든 사회는 쓸모있어야하고 남들보다 잘하는 무엇이 있거나해야 존중받을 수 있으니까.


12. 그래도 너를 너로 바라봐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 너마저 너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넌 정신병에 걸려 죽을지도 몰라. 물론 자신을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건 귀찮고 힘든 일이야. 아무리 봐도 네가 사랑스럽지 못하니까 뭐라고 칭찬해 줄 수가 없어. 하지만 노력해봐. 너를 칭찬해줄 사람이 너밖에 없으니까 제발 너를 사랑해줘.


13. 나를 사랑하는 훈련은 이 세상에 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참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지만 이를 통해서 자신이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지. 이 세상에 나 밖에 없으면 지금까지 내가 겪은 불행은 어쩌면 추억이 될지도 몰라. 지금까지 내가 남과 비교해서 나를 깎아내린 모든 생각이 허상이라는 걸 알게 될거야. 남이 없는데 더이상 무슨 잣대와 기준이 있을것이고 열등감과 비교가 있겠어.




--------------------------------





내 이 요약에 대한 감상은

그럭저럭 좋은 철학을 일본꼰대가 뒤틀어서 역겨운맛을 강화했다는 느낌

특히 비참한 상황을 자기가 선택한 것이다라는 책임전가 부분이 개씹역겨움

꼰대x끼들은 왜 젊은층들이 느끼는 절벽과도 같은 감각을 이해하려하지 않는걸까?

그냥 "음, 스타팅 포인트가 구리다니 안타깝구만, 그렇지만 그 자리에서 더 나아져보게" (이거 니체식 발언임? 철학은 잘몰라) 정도로 덕담하면 될거가지고

"븅신 ㅋㅋ 너가 행동하지 않는건 니가 편해지고 싶어서임 ㅉㅉ"

라고 말하는데 누가 거부감이 안들까

한국에서만 괴이하게 잘 팔렸다는 이 책의 판매실적은 혹시 마케팅빨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