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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극에 권총이 나오면 언젠가는 발사해야 한다는 체호프 말이 '꼭 그래야 하냐'면서 반박되잖아
그런데 실제로도 리틀 피플이 뭔지 공기 번데기가 뭔지 선구의 실체가 어떠한지 왜 하필 달이 두 개 뜨는지 그런 떡밥들이 하나도 회수가 안 되고 그냥 소설이 끝나버린단 말이지
그걸 보면서 나는 하루키가
'그런 떡밥을 회수하지 않은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일부러 체호프 말을 반박하는 대목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원래 같았으면 리틀 피플이 존재한다는 떡밥을 뿌렸으면 그게 뭔지 알려줘서 떡밥을 회수해야 하는데 왜 설명도 안 하고 끝나냐고 욕먹을 걸
'꼭 회수할 필요는 없다'고 미리 변명해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