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는 이성적으로 할멈을 죽이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결국 죽였음에도

왜 죄책감에 빠진거냐?

도리어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그걸 부정하는 자기모순적인 태도에 병마저 걸리잔아.

왜 이성으론 살인을 합리화했음에도 죄책감에 시달리는거냐?

대체 죄책감의 원인이 뭐냐?

죄책감에 시달리는게 연약하고 나약한거냐?

아니면 죄책감에 시달려서 자수를 한것이 강한거냐?

질문이 여러개라 곤란하겠지만 오래전에 나도 로쟈랑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

살인을 한게아니라 게임하다 욕설로 고소를 당해서 ㅇㅇ;;

근데 나는 상대방이 좇같은 짓을 먼저 했다고 생각해서

욕을 존나게 박은거거든 나 자신도 이 행동이 옳다고 생각했음

유치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일은 나에게 귀중한 경험이 되었음

부모님 돈으로 합의를 하긴 했지만 경찰이랑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를할때 얼마나 떨었는지

사과를 할때도 머릿속으론 아직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단말야.

로쟈랑 똑같이 내가 짜증나고 증오했던건 내 죄가 아니라

사과하고 합의하는 내 나약한 모습이었음

지금이야 정말 반성하고 다신 안하고 있다만

도대체 이런 감정이 왜 있는거지

대체 왜 죄책감으로 손까지 덜덜떨며 식은땀이나고

악몽까지 꾸는 지옥을 겪어야 하느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