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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016, 2017을 읽었고 네 번째로 마주한 젊작상 단편집 입니다. 

2018, 2019는 혹평투성이던데 궁금하긴 해요. 

근데 읽어야 할 책이 한가득 쌓여있는 와중에 굳이 혹평인 책을 찾아읽을 필요는 없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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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지돈 - 건축이나 혁명이냐 

좋다, 참신하다는 글들을 몇 번 봐서 기대하고 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네요. 참신하긴 해요...! 

어 그냥 이게 뭐지? 도대체 뭐지.. 뭐 설명문인가 싶은 느낌도 좀 들고.. 지루하기도 하더라구여 

독린이 취향은 아니었어요ㅎㅎ 


2. 이장욱 - 우리 모두의 정귀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그렇게 읽었구요. 

3. 윤이형 - 루카. 퀴어물인데 별로였어요.

4. 최은미 - 근린. 역시 별로였어요. 근린이란 단어에 이웃이란 뜻도 있는지는 몰랐네요.


5. 김금희 - 조중균의 세계는 김금희의 단편집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읽었던 글인데 당시에도 너무 재밌게 읽었구 다시 읽어도 굿굿...!! 다시 읽으면서 생각했는데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한낮의 연애보다 조중균의 세계가 더 좋아요.

조중균은 고지식하고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는 않는, 어린 직원들에게도 조중균'씨'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사무실의 유령같은 존재입니다.

한 달에 9만6천원의 식대를 돌려받기 위해 조중균씨는 매일 식당 아줌마에게 '나는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라는 문장이 쓰여진 수첩을 들고 사인을 받아옵니다.

신입 사원인 해란이 사온 상한 떡을 혼자 꾸역 꾸역 맛있다고 먹어대구요.

자신의 업무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융통성 없이 작업을 고집하던 조중균씨는 결국 해고당합니다. 
 
'과연 나는 조중균이란 인물을 현실에서 마주했을 때 불편하지 않게 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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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손보미 - 임시교사. 이 글도 괜찮았어요. '임시'라는 말이 참 걸맞더라고요. 저 사소함으로 밀려나는 P부인 :(

7. 백수린 - 여름의 정오. 재미는 모르겠고 글 자체에 묻어나는 나른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글이었습니다. 



한 일주일가량은 책 못 읽을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었습니다! 


독린이 기준으로 지금까지 읽은 젊작상의 선호도를 매겨보라면 

개인적으로 2014, 2016 >>> 2017 >2015 같아요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