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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나니 확실히 영화판은 원작모독수준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겠더라....
내용 자체도 재밌지만, 주인공 라라가 정말 잘 만들어진 캐릭터란 생각이 듦.
아동문학이라면 으레 착해빠진 샌님이 주인공이기 십상인데 이 책의주인공, 라라는 시도때도 없이 거짓말을 일삼고, 상당히 되바라진 아이임.
탁월한 구라쟁이 기질이 주인공의 최대의 무기라는 점이 아동문학 주인공하면 우리가 갖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신선하게 느껴졌음.
내용면에서도 물론 1권 한정이지만 권선징악 끝! 평범한 구조에서 벗어나 주인공은 성장시키고, 세계관은 더 확장하는 열린 엔딩이라 의외였고.
첨부터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건지 여부는 모르겠다만, 작가가 아동문학이라고 독자 수준을 얕보지 않고,
기존 아동문학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캐릭터, 주제, 내용전개등을 보여준 점이 참 좋았다. (종교비판 요소까지 있는거보면 어른이 독자들도 고려하긴 한듯)
또 이 소설이 전세계적으로-특히 영미권에서- 대히트친 것 보면 어린이들 역시 복잡하고 어두운 내용 및 주제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 같아
아동독자들에 대한 어른들의 고정관념,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있는거 같음.
영화가 참..쒯이더군요...
나도 1권은 정말 좋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