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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두꺼운 책이고, 또 어려운 책이라 본의 아니게 두 편으로 나누게 되었다.
성리학은 지금 시점에서는 조선을 망친 원흉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성리학은 사실 자연과 인간, 학문과 사회에 그 범위가 걸치는 광대한 사상이다.
본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성리학의 자연은 태극 사상으로부터 시작한다. 주돈이의 태극 사상을 이어받은 주자는 태극으로부터 리 사상을 창출해낸다. 이 리 사상은 또한 자연의 천 사상과 연결되어 통치와 인간 생활을 통제하는 규범이 되었다.
그리고 귀신에 대해서도 단순히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라 철학의 한 범주로서 성리학자들에게 이해되었다.
성리학의 천 개념과 리와 기 개념은 사단칠정 논쟁과 인물성동이론 및 미발과 이발 논쟁같은 여러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논쟁들은 일견 쓸데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의 본성과 자연의 이치를 탐구하고 조금 더 인간을 도덕적으로 더 나아가 어떻게 조선을 좋은 나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정양용이나 최한기, 신기선 등 우리가 실학자나 개화파로 알고 있던 사람들도 성리학의 기본적인 이기론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서양 철학과 달리 성리학은 당시 인간사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히편은 학문과 사회에 관한 겁니다.
많이 어려웠네요.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개념 자체는 그렇지. 그런데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실학자들도 기본적으로는 성리학의 범주 안에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한 사람들이라는 거지. 성리학을 완전 부정한 건 아니라는 거임
물론 개념은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을 통해 정인보가 만든 개념이지 그리고 6.70년대에 실학자에 대한 분류가 이루어졌고
좋은 조선에 백성들 자리는 없었나봄 ㅋㅋ - dc App
ㅋㅋㅋㅋㅋ 실학이란 용어 자체가 주자가 유학은 실학이고 불학은 허학이라고 한데서 출발함. 그리고 다산, 연암 등등 우리가 실학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성리학을 완전 배격한 사람은 없을꺼임. 실학에 대해 너무 과도한 찬양(?)이 우리가 실학과 성리학의 관계를 오해하게 만들었지. 마치 성리학은 망국의 원인이고 실학이 그 대안인 것처럼...
근데 과연 성리학이 망국의 원인이었을까? 아니면 양반사대부의 부정부패가 원인이었을까?
본인은 부정부패가 원인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