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보고 떠올라서 말이죠..

정조하면 개혁군주, 정약용하면 실학

딱 열심히 우리나라 발전시키려다가 뭐 이렇게 생각되기 쉬운데,


사실은 둘은 그 누구보다도 주자를 사랑했고,

그 누구보다도 한글을 싫어하며,(실제로 정약용은 부인과 편지쓸 때도 한자를 고집)

언어 문화 전반적인 교조화를 주도하여 다채로운 문학이나 어체를 강하게 탄압한 정조나

귀양가서까지 서울 인싸들의 삶에 편입하려고 속을 썩힌 정약용


두 명의 천재가 꼰대가 아닌 진정한 개혁자였다면

조선 후기의 이런저런 소설이나 자유로운 문화로 인한 재밌는 읽을거리가 있을터인데,

참 아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