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골딩, 펄 벅, 토니 모리슨, 밥 딜런같이 대놓고 이해 안 되는 선정도 있고
애초에 안 읽어 본 작가들이 너무 많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읽고 싶어도 못 읽는 작가들임. 번역본이 없어서
이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일어나는 현상임. 헤르타 뮐러가 수상했을 때 이름조차 못 들어본 미국 문학 평론가들이 많았던 것처럼.
최근에 아이슬란드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할도르 락스네스 작품들의 영역본을 힘들게 구했는데
나머지 작가들은 평생 못 읽어 보고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함. (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티보가의 사람들>도 구했지만 그건 이미 한역본이 있는 걸로 앎)
번역가들한테 따로 돈 주고 직접 번역을 요청하는 방법은 없을지 의문임.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부커상은 몰라도 노벨상은 아님. 파리대왕도 왜 고평가받는지 모르겠음.
역사도 길어서 볼륨도 크고, 작가한테 주는 거라 어디서 높은 평가 받은건지 알기 힘드니 한 권만 읽을 수도 없고, 스웨덴어 번역없으면 처음부터 배제되니 불균형이 상시 존재하고, 영화제처럼 전세계가 생중계로 주목하는 것도 아니니 논린터져도 금방 잠잠해지고 여러모로 애매함
수상자 선정에 납득하려면 작가의 대표작을 다 읽어 봐야함 ㅋㅋ
골딩 모리슨 무시하니 ㅡㅡ
토니 모리슨도 까버리는 독갤ㅋ
난독임?
골딩이 왜.. 파리대왕은 심벌리즘의 정수인 것을
일단 문체나 플롯이나 캐릭터가 눈에 띄는 하자는 없지만 딱히 눈에 띄게 좋은 것도 없는 책임. 책 자체가 상징주의적인 건 맞는데, 책의 전제 자체(사회적 제약, 규율, 인습의 영향이 사실상 배제된 환경에서 인간은 이러이러하다)에 오류가 좀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책 전체가 인간 사회에 대한 은유나 상징인 척이라도 하려면, 최소한 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포함시키는 게 맞다고 봄. 예술적으로도 그저 그렇고 의미적으로도 공허한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