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보고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썩 괜찮더라? 하루키 글빨이야 평이하고 물 흐르듯이 읽히니까 이 부분은 패스하고, 마음에 들었던 영화 버닝의 골자 자체를 헛간을 태우다에서 가져와서 그런지 짧아도 이야기 자체가 취향인데.

늘 까이는 그거 있잖아. 가끔 씹소리하는 거.

'무적의 섹스머신'
'비트 고 온'

뭐 이런 대사나 펠라치오 하다가 갑자기 뭐 데카르트 관념론 막 이딴거 씨부렁 거리는 거 있잖아.

그런 것도 헛간을 태우다랑 버닝에도 나오거든?

근데 글로 읽었을 때는 분명히 우리 하루키 형 씹소리인데

영화는 개싸이코 소시오패스와 억누르는 주인공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랑 차갑고 음울한 색감 특유의 서늘함이 느껴진단 말이지

분명히 씹소리였는데 배우가 했을 때는 "와 씨발 저, 저 새끼...!!" 소리가 나온단 말이지

어쩌면 '무적의 섹스머신' 같은 것도 감독이랑 배우의 열연이면 개소리가 아니라 개좆되는 메타포로 와닿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1Q84 영화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