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
영국식 제국주의 옹호가 남아있는 작품. 재밌고 교훈적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과대평가 되어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사실 현대의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1. 영미권문학중 최초로 그리고 수상자중 최연소로 수상
2. 디즈니에 의한 애니메이션화
당시의(영국이 동양의 여러 나라들을 식민지로 삼고 있을 시기)의 곳곳에 만연한 백인우월주의, 엘리트주의를 옹호하는 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것(사실 이게 더 본목적에 맞을지도 모르겠다. 사상과 시대로부터 해방되어 순수히 문학성으로 평가하는게 노벨문학상일지도 모른다.)을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그당시의 서양을 막론하고 그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조차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린 것은 지금 시점에선 미스테리 그 자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키플링의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키플링이 모글리를 통해 엘리트주의, 영웅의 등장, 리더쉽을 강조했다면 애니메이션의 경우 약하고 귀엽지만 재치있는 모글리를 이용하여 그당시 미국에서 강조되던 가족상을 그려냈다. .
사실 이번에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도 이제 곧 디즈니의 정글북3D 리메이크판이 개봉하기 때문이었는데,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확연히 다르니 (정확히 말하자면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설정만 가져와서 수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그리 도움된 것 같지는 않다.. 뭐 재미는 있었다.
나도 디즈니만 생각나네 언제 읽어봐야겠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은 작가 러디야드 키플링이 작고하고 40년이나 지난 1970년대에서야 이루어졌고, 월트 디즈니 생전에 작업한 마지막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실패작에 가까웠죠. (디즈니의 건강 문제로 제작 환경이 정신사나웠던 게 원인임) 1990년대 인어공주로 간신히 부활하기까지, 정글북의 실패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긴 슬럼프에 빠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