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하고 연주를 보러 가면서 국부론을 읽고 싶었는데
오늘 눈이 와서 서류 가방에 넣고 우산도 들기에는 버거울거 같아

코트 주머니에 민음사 거미여인의 키스를 억지로 넣어서 가면서 보았다

연주가 형편 없었다
게임 하고 저녁 차려주신거 먹고 설거지하고
국부론을 보았다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에 보고 싶은데
무거워서 토인비 역사의 연구를 들고 가고
집에서는 국부론을 봐야겠다

조또 몰라서 경제학 책인줄 알았는데
중상주의 정치학 책에 가깝다

영국의 금값과 은값
각 지방별 생산량, 식량 자급도
세금 내는 계층의 세율 따위가 나오는데

국가 경영에서 세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지
시장에서 자본이 어떻게 자유롭게 움직이는지 따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정치학 책에 가깝다

경제학 책은
자본론을 좀 보고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책 이렇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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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문고판이 잘 없고
인테리어용 벽돌만 많은거냐?
때로는 벽돌도 이쁘지만 들고 다니며 볼 책
안나오는거냐

하기사 여유 자체가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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