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함을 회피하며 간접적인 묘사로만 대부분을 이야기하려 하는데 그 간접적임이 무엇보다도 강한 애수를 불러일으킨다.

마치 대사도 강조도 없는 영화의 한 장면인데도 웬만한 숏보다 깊이가 담겨져 있는, 문장으로 이뤄낸 풍경화의 극단이다.

그러니까 다들 마담 보바리는 필수로 읽어두고 감정교육도 읽고 암튼 플로베르는 다 읽으라구. 플로베르는 필수야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