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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것은 탐미적인 문체가 매우 진하다는 것이었다.
일본 문학 작품은 미적인 문체를 지향하는 성향이 있는데, 미시마는 그 중에서도 가장 미에 집착한 것 같았다.
1장에서 자신의 동성애과 이상성욕 성향을 공개한다. 자신의 어릴적 상황을 분석해 자신의 성적 취향을 논리적으로 추론한다.
2장에서는 어릴 적 급우였던 오미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그에게 느꼈던 질투심을 느끼는, 한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가 돋보였다.
3장과 4장에서는 친구의 여동생 소노코와의 만남과 연애, 그리고 이별에 관한 심리적인 묘사가 다수 나온다.
소노코에 대한 플라토닉적인 사랑과 정상성을 가지고 싶어하는 화자의 절실함, 그리고 정신적인 사랑을 뛰어넘는 남자의 육체에 대핸 육체적 사랑으로 인한 절망의 심리를 미시마는 마치 화가처럼 우리 앞에 그려준다.
이걸 보는 내내 인간실격이 다수 떠올랐다. 묘하게 비슷한 면이 있어 비교해본다.
일단 요조와 미시마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괴로움에 빠져있다. 요조는 인간에 대한 공포, 미시마는 자신의 동성애적인 성향.
어릴적 때를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얘기해주는 것도 비슷하다.
그 외로 두 명에겐 언제나 여자가 달라붙는다. 그것땜에 몰입이 좀 안됬다.
그러나 둘에겐 차이점이 있다. 요조가 결국 자신의 내적인 갈등으로 파멸한다면, 미시마는 파멸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나아간다.
다자이의 문체는 섬세하고 여성적이지만, 미시마의 문체는 유미주의적이고 남성적이다.
인간실격의 결말이 비극적이라면, 가면의 고백의 결말은 애매모호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도 될텐데? 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제 없다. 그는 결코 자신이 이성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소노코와 헤어지고 이야기는 끝이다.
조금 지나칠 정도로 탐미적인 문체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미시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밌었고, 동성애적인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다.(하지만 동급생을 칼로 자르는 몽상 묘사는 좀 그로테스크했다.)
미시마가 24살에 이런 소설을 썼다는 것이 대단했다. 그의 금각사나 파도소리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일본 문학 작품은 미적인 문체를 지향하는 성향이 있는데, 미시마는 그 중에서도 가장 미에 집착한 것 같았다.
1장에서 자신의 동성애과 이상성욕 성향을 공개한다. 자신의 어릴적 상황을 분석해 자신의 성적 취향을 논리적으로 추론한다.
2장에서는 어릴 적 급우였던 오미에 대한 사랑과 동시에 그에게 느꼈던 질투심을 느끼는, 한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가 돋보였다.
3장과 4장에서는 친구의 여동생 소노코와의 만남과 연애, 그리고 이별에 관한 심리적인 묘사가 다수 나온다.
소노코에 대한 플라토닉적인 사랑과 정상성을 가지고 싶어하는 화자의 절실함, 그리고 정신적인 사랑을 뛰어넘는 남자의 육체에 대핸 육체적 사랑으로 인한 절망의 심리를 미시마는 마치 화가처럼 우리 앞에 그려준다.
이걸 보는 내내 인간실격이 다수 떠올랐다. 묘하게 비슷한 면이 있어 비교해본다.
일단 요조와 미시마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괴로움에 빠져있다. 요조는 인간에 대한 공포, 미시마는 자신의 동성애적인 성향.
어릴적 때를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얘기해주는 것도 비슷하다.
그 외로 두 명에겐 언제나 여자가 달라붙는다. 그것땜에 몰입이 좀 안됬다.
그러나 둘에겐 차이점이 있다. 요조가 결국 자신의 내적인 갈등으로 파멸한다면, 미시마는 파멸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나아간다.
다자이의 문체는 섬세하고 여성적이지만, 미시마의 문체는 유미주의적이고 남성적이다.
인간실격의 결말이 비극적이라면, 가면의 고백의 결말은 애매모호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도 될텐데? 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제 없다. 그는 결코 자신이 이성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소노코와 헤어지고 이야기는 끝이다.
조금 지나칠 정도로 탐미적인 문체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미시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밌었고, 동성애적인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다.(하지만 동급생을 칼로 자르는 몽상 묘사는 좀 그로테스크했다.)
미시마가 24살에 이런 소설을 썼다는 것이 대단했다. 그의 금각사나 파도소리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도 비슷한 시기에 인간실격을 봤어서인지 인간실격과 조금 겹쳐보였음. 미시마 유키오가 다자이 오사무를 맹목적으로 비난했기도 하고. 하여튼 두 사람은 어딘가 닮은 데가 있음. 이 작품은 화자가 자기 심리를 꼼꼼하고도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있다고 생각. 아무튼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얌. 감상문 잘 읽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