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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도 수려했다.
초봄 바람처럼 차갑고도 눈묻은 꽃처럼 수려했다.
칼은 부러져 땅에 쳐박혀도 광채를 띠고 있었다.
부러진 칼의 울음은 서글프되 가엽지 아니했다.
읽다가 저 맨 위문장이 팍꽂히더라. 계속해서 나오는 울음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음. 김훈 재밌네. 이순신이 빼놓은 수사를 눈 내리듯이 잘 뿌려놓은 것 같다. 정말 글이 찬바람에 내리는 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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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김훈 소설을 못 읽겠어. 일단 문장을 계속 눈덩이처럼 굴려. 물론 그게 작가의 문체이고 작가가 보여주고픈 문장의 미의식이라는 건 알겠는데, 도저히 못읽겠어. 어쩌면 김훈 소설은 신경숙과 또다른 방식의 과잉일 수도 있어.
칼의노래 명작이지 이순신장군의 내적심리를 표현해서좋았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