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소설 금시조를 보다 뭔 말이지 모르겠는 문장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소설에는 어렸을 적 고죽의 재능을 운곡이 석담에게 왜 고죽을 제자로 받는지 않냐고 묻자 석담이 비인부전 이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사람됨이 되지 못해 제자로 안 받았다는 뜻인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음과 같습니다.
[저 아이에게는 ㅈㅐ기가 너무 승하오. 점획을 모르고도 결구가 되고 열두 필법을 듣지 않고도 조정과 포백과 사정을 아오. ㅈㅐ기로 도근(道根)이 막힌 생래의 자장(字匠)이오.]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되는게 , 점획을 모르고도 결구가 되고 열두 필법을 듣지 않고도 조정과 포백과 사정을 안다는 건 정확히 뭔 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글 쓰는 재능이 뛰어나다는 뜻인건 대충 알겠습니다. 근데 다음 문장인 'ㅈㅐ기로 도근(道根)이 막힌 생래의 자장(字匠)이오'가 사람됨이 문장이 대체 무슨 뜻이죠??? 뭐 재능이 뛰어나지만 비인부전이라 하는거 보면 사람됨이 안 좋다는 뜻 같긴한데..
한자보니 도근은 도의 길이고 자장은 글 잘 쓰는 장인같은데, 재능이 너무 뛰어나서 다시 태어난 장인같지만 도의 길이 막힌 사람이다?? 대충 이런 뜻인가요? 그럼 ㅈㅐ기로 도근이 막히다니 뭔 말인가 싶고... ㅈㅐ기가 승하다는게, 결국 재능이 뛰어나다는 건데, 왜 ㅈㅐ로 도의 길이 막히는 건다는 건지... 도근이 뭔 말인지를 모르니 잘 이해가 안 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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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대체 왜 재ㄱㅣ가 부적절한 단어야. 단어 하나하나 찾느라 개 힘들었내
ㅋㅋㅋㅋ 존댓말로 시작하다 갑자가 아니 시발 ㅋㅋㅋㅋ
금시조를 안 읽어봐서 잘 모르긴 한데, 아마 재능은 충분히 있지만 사람됨이 없다보니까 가르쳐줬다간 성찰 같은걸 하기보다 자기 이익만 보고 제멋대로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일듯?
재능이 너무 뛰어나서 그게 도덕까지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그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