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가 많다는 말에는 극히 공감. 굳이 쓸 필요없는 단어를 골라 기교를 부린다는 말도 어느정도는 동의함.
'황제를 위하여'에서 페이지 절반을 고서 인용, 한자어 사용한 거 보고 경악했다.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30페이지쯤 읽으니까, 글에서 작가 특유의 리듬감이 묻어나오더라. 그래서인지 오히려 엄청 빨리 읽은 작품. 쓴 어휘를 나 인용한 고서를 전부 이해했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X. 끽해야 한 4할정도 이해한 것 같다.
근데 그걸 감안해도 속도감, 운율감 있고 재밌어서 놀랐다. 소개말에 한국판 돈키호테라고 써있었는데. 황가놈 놀려먹고 비꼬는 솜씨하나는 최고였다. 5페이지마다 웃음터진 책은 황제를 위하여가 처음이었다.
황제를 위하여 한자어 남발은 의도적인 거 아니었냐
젊은 날의 초상도 보세여 재밌음
아 황제를 위하여는 의도적으로 심하게 쓴 문체구나;
사람의 아들 재밌는딩
제발 사람의 아들을 보십시오!
책잘알 인정
금시조,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그래도 글은 잘쓰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