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이라길래 한국 저자가 쓴 그 언럭키 긍정심리학 책 얘기인가 했더니 '1만시간의 재발견'이랑 '아웃라이어' 얘기였누. 아웃라이어에 들어있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기사는 글래드웰 스스로 밝히듯이 에릭슨이나 정리하는 뇌 저자인 대니얼 레비틴의 연구보다는 듣기 좋게 대충 때려맞춘 숫자고 글래드웰의 책이 사람들 생각처럼 노오력의 시간을 강조하는 자기개발서인 것도 아님. 에릭슨이 기자랑 같이 쓴 책도 원제는 PEAK고 책에서 다루는 내용도 에릭슨 자신이 주도적으로 명명한 개념인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에 대한 설명이지 1만시간에 대한 게 아님. 물론 전문성의 발달과정을 다룬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글래드웰이 퍼트린 시간에 대한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긴 하지.
이상한_누나(twinsjae)2020-02-18 19:28
답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나 The Road to Excellence을 통해 그가 전문성이 발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내리는 결론은 전문성을 발달시키는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신경과학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사실이라는 것임. 그러나 단순히 연습시간 만으로는 경력자들에게 나타나는 전문성의 개인차를 설명해주지 못하는데, 이는 경력자들 스스로 자신의 수행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부족한데다 분야나 사람에 따라서 연습방법에 대해 축적된 지식의 양이나 수행의 결과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 등 학습여건이 다르기 때문이지 '재능'이나 '운'의 차이로 뭉뚱그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에릭슨은 여기서 후자의 주장을 통틀어서 '의도적 수련'이라고 부름.
이상한_누나(twinsjae)2020-02-18 19:38
답글
참고로 난 The road to Excellence를 직접 읽은 건 아니고, 저 책을 읽어본 사람이 내 질문에 답해주며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얘기한 것임.
'1만 시간의 법칙'이라길래 한국 저자가 쓴 그 언럭키 긍정심리학 책 얘기인가 했더니 '1만시간의 재발견'이랑 '아웃라이어' 얘기였누. 아웃라이어에 들어있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기사는 글래드웰 스스로 밝히듯이 에릭슨이나 정리하는 뇌 저자인 대니얼 레비틴의 연구보다는 듣기 좋게 대충 때려맞춘 숫자고 글래드웰의 책이 사람들 생각처럼 노오력의 시간을 강조하는 자기개발서인 것도 아님. 에릭슨이 기자랑 같이 쓴 책도 원제는 PEAK고 책에서 다루는 내용도 에릭슨 자신이 주도적으로 명명한 개념인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에 대한 설명이지 1만시간에 대한 게 아님. 물론 전문성의 발달과정을 다룬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글래드웰이 퍼트린 시간에 대한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긴 하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나 The Road to Excellence을 통해 그가 전문성이 발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내리는 결론은 전문성을 발달시키는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신경과학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사실이라는 것임. 그러나 단순히 연습시간 만으로는 경력자들에게 나타나는 전문성의 개인차를 설명해주지 못하는데, 이는 경력자들 스스로 자신의 수행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부족한데다 분야나 사람에 따라서 연습방법에 대해 축적된 지식의 양이나 수행의 결과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 등 학습여건이 다르기 때문이지 '재능'이나 '운'의 차이로 뭉뚱그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에릭슨은 여기서 후자의 주장을 통틀어서 '의도적 수련'이라고 부름.
참고로 난 The road to Excellence를 직접 읽은 건 아니고, 저 책을 읽어본 사람이 내 질문에 답해주며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얘기한 것임.
와 ㄷㄷㄷㄷㄷㄷ 진짜 고마워 .... 대단... - dc App
새 글 파서 내용 좀 수정했으니 읽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