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해석하는 개인의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지만.
논어가 공자 사후 자하와 자유를 비롯한 공자학단의 편집자들이 생전에 공자가 제자들이나 당대의 다른 인물과 주고받은 대화의 내용을 20편 498장으로 수록한 책인데.
짧고,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구절들로 이뤄져있고. 각자 산발적인 가르침을 설파하는 것 같지만 문장 간의 연계가 있어서 읽으면 흐름이 보인다고 함. 그리고 이런 연계성을 의식해서 본 독자는 논어의 서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함
그리고 그 서사의 그 구조는
발단
논어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노나라를 쫓기듯이 떠나 사막지대로 들어가는 프롤로그
상승
유랑 길에 올라 제자들과 대화하며 위, 진, 초나라를 전전하고 메인 플롯 사이에 서브 플롯들 채워넣음
절정
스토리의 절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뜻을 알아줄 초나라의 소왕을 만나려는 찰나
하강
소왕이 죽어버려서 귀국을 결심. 이후 노나라로 돌아와 아노히가 죽고, 아들이 죽고, 자로가 살해당하며
결말
마지막엔 주인공의 죽음으로 맺음짓는 스토리
이렇게 극에 달한 아포리즘으로 꿰어진 문학이라고 치자고~
어차피 주석이나 열전 안 보면 자로 뭐 하다 뒤졌는지도 모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