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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서 데려오게 된 소설집 

책을 여는 첫 단편인 '장국영이 죽었다고?' 는 사스가 창궐하던 때, 장국영이 자살한 날을 배경으로 하는 글이에요. 

신용불량자이며 이혼남인 주인공은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터넷 채팅을 하던 중, '이혼녀'라는 닉네임의 상대방과 영화 [아비정전]을 함께 보았으며 같은 날 결혼을 했다는 등 여러 가지 사실을 확인합니다. 



그들은 장국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실제 세계에서의 만남을 기획해요.

사스 때문에 검은 정장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에서 요즘 길거리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장국영이 춤추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나와서 반가웠어요ㅋㅋ 저두 얼마전에 아비정전 다시 정주행할때 찍어뒀져^^ 히히)

개인적으로 저도 당시의 홍콩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이고 아비정전 또한 무척 애정하는 편인데 당시에 인기가 없어 일주일 만에 극장에서 내렸다 뭐 이런 부분들도 소소한 재미요소였어요ㅎㅎ


이 대사 죽여주잖아요? 흑흑 

사실 저는 글에 묻어있는 장국영이 아니었다면 글 자체는 어 그냥 잘 모르겠다~ 였을 거 같긴 해요 ㅎㅎ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아비정전의 대사들이 글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 같아요. 이혼녀에게 받은 메일의 발신자가 '발 없는 새' 였던 것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