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따라 구름 물결 부서지고
쌍둥이 태양은 호수 너머 내려앉아
그림자 길어진다
카르코사에서
검은 별이 뜨는 기이한 밤
하늘을 떠도는 기이한 달
이방인은 여태 길을 잃었노라
카르코사에서
하이데스가 노래하고
왕의 누더기 옷이 펄럭이는 곳
무명의 죽음이 있다
어스레한 카르코사에서
내 영혼의 노래, 내 목소리는 죽었으니
불리지 않는 노래, 흘리지 않는 눈물처럼
그대 메말라 죽노라
길 잃은 카르코사에서
<킹 인 옐로>의 "카실다의 노래", 1막 2장
로버트 월리엄 체임버스라는 작가가 <킹 인 옐로>를 비롯해서 쓴 호러 작품 중의 하나이고, 러브크래프트가 1927년에 이것을 읽고 영향을 받았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 저주받은 책으로 존재하는 가상의 책 <킹 인 옐로>를 둘러싼 기이한 공포를 다루는 짤막한 단편이다.
근데 저 구절 찾으려고 책 넘기는데 기 드 모파상의 이름이 새삼 눈에 띄었음.. 참고로 모파상의 <오를라>라는 호러 단편도 실려 있다.
당시에는 정신사납게 읽혀서 그냥 훌훌 넘겼던 소설이다.
읽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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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떻게보면 호러의 계승이라고 볼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