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중요한 소설을 읽었다.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점. 초인호가 선을 그을때까지 무정은 한 시대를 시작하고 풍미한 소설이다. 조선에서 낡고 막혀있는 사상에 둘러싸여 신문명을 상상하는 그들의 이갸기. 무정을 읽다보면 정말 정이 없다는 걸 느낀다.
아 - 아 - 제목 그대로 정없는 그대들이여, 왜 무정한가?
무정한 인생.
인물들의 감정 변하가 엄청 빠르다. 순간 깊어지는 감정이 폭포수처럼 금방 잠재워지고 바뀐다. 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주변시선과 여러가지 계산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이것이 무정한가, 이광수는 근대적인 인물이다. 소설에서는 당대시대 금단의 영역을 많이 건드린다. 자유연애, 동성애 같은 영역 말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이형식' 자신이 계몽된 몇 안된 인물이라고 자화자찬 한다. 속으로는 남을 비교해 자기보다 못났다고 하고 많은 하층 사람들을 깔본다 이광수가 변절된 마음이 이형식에게 조금 투영된거 같았다. 친일파로 돌아선거는 잘못됬지만 이광수는 자기가 만들어낸 이형식처럼 조선을 바꾸고 싶어 했을 것이다.
소설책 뒷편 해설집엡서는 기차가 '무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조선 후기 기차는 근대화의 상징이었지만 일제에 상징이기도 했다. 소설 끝편에서는 기차에서 끝이 난다. 주인공들은 다 같이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면서 끝이 난다. 지금 우리 현대인들도 기차를 타고 가고있지 않을까? 영화 설국열차 처럼 등급이 메겨진 기차일수도 있고 아니면 다같이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은하철도999 같은 기차일수도 있다. 기차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모르겠지만 하차 했을때는 우리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무정 잼났음 , 감상도 잼나네
개추박아
리뷰 좋다. 현실은 설국열차 꼬리칸인데 은하철도999 타고 떠나고 싶다 ㅋㅋ
책으로 부흥일으키자. 조만간 이승우책들 소개해드림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