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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이 주인공에게 전해주는 친절과 행동은 천사나 다름없지만 그의 사상은 기존의 규율을 무너뜨리는 악마와 다름없다 어찌보면 그가 말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라는 말과 일치하다 그의 사상은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라 혁신을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기존의 것,알을 국가와 사람으로 비교하면 무시무시한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가 천사와 악마가 혼합된 아프락시스 일수도 있다 아니면 카인에게 낙인을 찍던 사람들 처럼 데미안 같은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반감으로 그를 악마와 비슷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그는 천사도 악마도 아닐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