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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밌다.
라노벨이라지만 웬만한 청소년 소설들보다 훨씬 좋다.
과한 캐릭터성도 상당히 덜한 편이고 오히려 입체적이다.
영웅주의, 인본주의, 유대 등등의 특정 관념에 과한 의미부여같은 것도 없다.
개개인에게 모두 특별함이 있다는 무책임한 낙관주의도 없다. 천재의 고민이 아닌 범재의 고뇌, 즉 열등감 질투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상대에 대한 기대를 그린다. 그와 동시에 기능에 맞는 인선이란 말에 특별함이 무색해지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일개 고등학생들임을 잊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각자의 생각과 갈등에 대해서도 답을 정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계몽적 시혜주의 없이 소설속 인물들과 같이 독자도 고민해주길 바라는 듯했다.
담담한 소설이다. 다루는 사건들도 트릭도 소소하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점은 없지만 모난 점도 없다.
하지만 그런 아기자기함이 굉장히 좋았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같이 고민하자 한다.
이런게 진짜 청소년 소설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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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도 봤음. 이것도 타 애니에 비하면 과연출이 덜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오그라드는 연출이 꽤 있어서 소설쪽이 더 좋은 것 같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좌익 학생운동을 비판적으로 다뤘던 고전부 시리즈 1권처럼 3권을 아예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소재로 다룰 생각이었지만 학원미스터리를 원했던 출판사와의 입장차로 불발되고 해당 원고는 다른 출판사를 통해'안녕 요정'으로 나왔음ㅇㅇ
오옹 그거 한국에 나옴? 함 보고싶네
엔드롤의 모티브가 된 '독 초콜릿 사건'과 해당 작가(앤서니 버클리 콕스?였나 그분)의 작품에 영향 받은 누쿠이 도쿠로의 '프리즘' 같은 작품들이 많이 번역되어 있으니 관심있으면 한 번 읽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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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몇몇 단편은 그런 부분이 특히 심하긴 함ㅋㅋ
추리소설 블로거 한상진도 엔드롤의 결말이 넘 멜로드라마라고 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