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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강에 반짝임이 하나 떠있었네.
가까이서 보려하면 사라지고 멀리서 어렴풋이 볼 수 있네.
재빠르게 다가갔다 코가 젖었네.
그런데 왜 강을 보고 있었지?
검게 물든 강에 반짝임이 여렀 떠있었네.
가까이서 보려하면 사라지고 멀리서 어렴풋이 볼 수 있네.
기억나는 게 이걸 읽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서관 옥상에 누워서 읽었다. 옥상엔 애들밖에 없었거든. 대사도 연극하듯이 따라하면서 읽었는데 진짜 재밌었다.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쪼다의 이야기지만 하나 말하고 싶은 건 해석이고 뭐고 웃겼어. 읽으면서 피식피식 댔다. 그래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하질 않은 것 같아.
고도를 기다리는 모습이 참 미련하고 멍청해보이지?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주변에서도 보이더라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끔 나한태서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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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현실이랑께
고도와 로또, 두 단어 모두 모음 'ㅗ'가 반복되는 이음절 구조인 것은 과연 우연일까?독갤러들이 갈망하지만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뽀뽀도 같은 구조의 단어인 것 역시 우연일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