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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책 얼마나 많이 읽는다고 뽐내는 건 무의미하고.

시간만 나면 책보는 스타일인데 딱히 분야는 안 가려.

여기 유저처럼 철학이나 러시아 문학 좋아하진 않고

주로 경제나 역사 그리고 축구 관련 전술이나 역사서.

여하튼 직장 생활하면서 해야하는 회식이나 모임보단

칼퇴하고 책 보는 시간이 더 좋아서 걱정이다.

사회생활하려면 적당하게 사람 비위도 맞추고

라인도 만들어야 하는데 술자리 대화가 노잼이거든.

누구 뒷담화하거나 라떼는 말이야식 무용담.

세상과 인생에 대한 식견이나 통찰은 거의 없었어.

책은 단 10분만 읽어도 외우고 싶은 문장과

훔치고 싶은 생각이 수두룩한데 .....

인간관계는 10년을 만나도 잘 모르겠더라고.

어떻게 보면 책과 동행한 오랜 세월이 내게 알려준 건

타인에게 큰 기대하지말고 상처도 받지 말고

오로지 네 자신을 성찰하면서 버텨가야한다는 진리같아.

책이 나를 스스로 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지.

내일은 회사 모임이 있어서 하루 건너 뛰어야할 것 같아.

그래도 가방 속에 책 한권은 집어넣고 가볼게 ㅎㅎ

아 지금은 시오노 나나미 그리스인 이야기 읽어.

시오노 나나미가 병신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내일 아침 만날 직장 상사보다야 병신이겠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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