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안 맞는 선임이랑 경계근무 서는 느낌이야

나는 재미없는데 주절거리고 억지로 읽어야 되고, 시간 안 가고, 좆같은 놈 만나면 일주일이 꼬츄같아지고

재밌고 좀 잘 맞춰주는 선임이랑 페어짜면 개꿀잼에 시간 슉슉 지나가는게 딱이야




"독붕아."

"일병! 김독붕!"

"몇 페이지 남았냐?"

(잽싸게 뒷페이지를 넘겨보고)

"120페이지 남았습니다!"

"하아...씨발 언제 다 읽냐...이번 페어 다음에 책 바꾸지? 뭐 읽냐?"

"선악의 저편 읽습니다."

"앜ㅋㅋㅋㅋ 그 새끼 존나 빡센데. 수고해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