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가치가 있는가?' 라는 미국 고등교육(특히, 미국 대학 학부 교육) 에 관한 비평을 담은 책입니다.
고등교육 시스템에 지적을 가하는 책은 시중에 꽤 있지만 이 책은 굉장히 직설적입니다.
꽤 오래 전에 읽은 책이지만 오늘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다시 훑어 봤습니다.
여전히 어투는 강렬하게 느껴지네요.
점차 망가져 가는 고등교육 시스템과,
굳이 갈 필요도 없는 대학을 가는 학생들(또, 가봤자 대학 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도 못하는 학생들)을 매우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재밌는 점은 인문학을 전공하는 걸 굉장히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대학교육 관련 도서는 인문 교육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일단 저자 본인은 철학을 전공했고, 그것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밝힙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기회비용(다른 돈 잘 버는 전공을 택할 때 얻는 연봉 등)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책 후반부에서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의 유형별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답변하고 있는데
굉장히 직설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예컨대 아래 사진처럼...
개인적으로 고등교육에 관한 책 중 최고로 생각하는 건 공부의 배신(Excellent sheep) 이지만
이 책도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제목과 내용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군요.. 4차혁명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VR과AR의 기술과 인공지능은 교육개혁을 필요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많은 강의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죠..
http://www.kocw.net/home/indexB.do
오오
저 빨간 줄 내 얘긴데? 내가 부산대를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빨간 줄 하나로 요약되는군
공각기동대에서 주인공이 가상의공간에서 팀원들과 서로모여 작전을 세우는 장면이 이제 현실에서 엇비슷하게 이루어지게되었습니다. 공간이라는 틀이 깨지고, 자동번역기가 동시통역을 해주며, 인공지능이 물음에 답해주는 시대에 살게되면..대학이라는 시스템은 위기를 맞게 되겠죠.. 무엇을 배워야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교육 주제로하는 책들 추천좀해주라
ㄴ칸 아카데미 관련 책이나, 핀란드, 스웨덴, 독일 교육에 관련된 책들
공부의 배신 : 이 책 역시 미국 고등교육의 실패를 지적합니다. 다만 분석의 대상이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 에 비해서 보다 상위권 학생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원제는 'excellent sheep' 입니다. 이것은 모든 면에서 빼어나지만, 사회와 부모가 기대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제목입니다. 저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온갖 경쟁을 겪으며 자기 또래가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채 방황하고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이 원인을 실패한 성과주의와 엘리트 교육에서 찾습니다. 굉장히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교육 관련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싼 대학: 이것 역시 미국 고등교육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 역시 고등교육의 실패를 지적합니다. 다만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 와 "공부의 배신" 이 미국 고등교육에 관한 책이지만 보다 전세계적인 학생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반면, 이 책은 미국 교육의 현실에 집중된 느낌이 강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미친듯이 치솟은 대학교 등록금의 원인을 지적합니다. 그 외에도 어떻게 대학 교육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졌는지,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왜곡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룹니다. 책 출간된지는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장학금이 시행되고 있는 현재 한국과는 약간 괴리가 있기는 하지만요..
나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이건 고등교육 그 자체라기보다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얼마나 학벌의식과 서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제가 갓 대학에 입학했을 때 즈음에 출간되었는데, 그 당시 제가 보았던 제 또래의 분위기를 정말이지 너무나도 또렷하게 보여준 책입니다. 경쟁 논리가 서열 의식과 약자에 대한 타자화로 이어질 때 얼마나 배타적인 사람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저에게 무척이나 정신적 충격을 준 책입니다.
그래서 내가 벌어서 냄 대출안함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도 있지
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ㄱㅅㄱㅅ요
인간을 서열화하여 산업구조를 엘리트가 이끌던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이건희의 천재론도... 인간의 모든것들을 축적하기시작한 인공지능 앞에선 말이죠... 물론 인공지능보다 특출난 재능을 지닌 사람은 있을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몇이나될지...
나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거 교양서로 꼭 읽어볼만함
이 책이랑 비슷한게 공부의 배신 : 하버드생은 어떻게 바보가 되었는가 라는 책이 있는데 이걸 읽어봤다면 공부의 배신도 읽어보면 공부가 많이될거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