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볍고 한 얘기 또 하는 에세이였다. 배우 박정민의 에세이집과 비슷했다 흐..
유흥업소와 소수자 얘기 등 소재에 기대 썼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렇게 별거 아니라고 말하면서 내가 뭣이라도 된 듯한 착각을 하기 위해 가끔 책을 읽는다.
단편적인.. 에서 맘에 든 구절은 많이 있다.
있을 곳이 문제로 떠오르는 때는 반드시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든지, 아니면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없을 때든지 둘 중 하나다. 따라서 있을 곳은 반드시 부정적인 형식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때라면, 있을 곳이라는 문제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조차 없다. 있을 곳이 문제가 되는 때는 반드시 그것이 없을 때에 한정된다. ... 잡다한 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쁠 때 있을 곳의 문제를 잊고 지낼 수 있다. 있을 곳이란 없든지, 일시적으로 그 문제를 잊고 있을 뿐이든지 둘 중 하나다.81
나는 일본에 열등감이 있다.
그래서 표지 저자에 안도 ..xx히코 ,지마.. 이런 이름이 쓰여 있으면
종이 위에 인쇄돼 있는 글씨체까지 꼴보기 싫다.
그런데 왜 읽었을까. 또 왜 내 시계는 카시오고, 무인양품 펜을 좋아하는가ㅠ? 숟가락조차도 미제가 좋다던 그런 옛날옛적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나?
젠 스타일 유머란 무엇인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