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좀 덜한 듯
이전엔, 예를 들어 이방인을 읽는다면, 뫼르소가 왜 총을 쐈을까? 계속 고민하면서 어떤 내부적 연결이 이 장면을 가능하게 했는가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됨
오히려 쓸데없이 개연성에 집착하면서 왜 갑자기 이러지? 왜 뜬금없이 이러지? 이러는게 뭔가 바보같아짐. 필요에 따라 작가가 자신의 설정 또한 바꾸며 개연성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사실임직함'에 매달리는 것 또한 그다지 바람직하진 않은 듯
덥고 어지러워서 총쏜거 아님?
처음 읽을때 태양 때문에 쐈다는 진술 듣고 황당했던 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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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과도한 개연성의 집착은 오히려 소설 예술의 가능성을 옭아매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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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고전에서 능력 부족으로 개연성 무시된 건 없지 않겠음? ㅋ
저도 카프카 판결보고 왜 뛰어내렸나 고민했었음
애시당초에 인생에도 개연성이 부족하지않나
이거 맏다
개연성은, 재밌는 작품에 있으면 더 재미있고 없으면 없어서 더 재밌게 만들어주고, 재미없는 작품이 너무 개연성을 따지면 더 재미없어지고 없으면 없어서 더 재미 없어지는 마치 msg와 같은 거임
개연성이 없어서 집중이 안된다고들 하니까 집중만되면 개연성은 뒷전이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