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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약속도 생기고, 일부러 천천히 읽느라 좀 오래 걸렸지만 역시나 재밌네.

다음은 일리아스인데 어차피 내용 아는 거 귀찮지만 산 김에 빡세게 달린다. 일리아스만 무사히 넘기면 나머진 꿀잼으로 읽을텐데...

일리아스-오뒷세이아까지 가면 그 후엔 그리스 비극 전집 세트(4권) 사둔 거 한번에 다 달리고 독서는 좀 쉬다가 한동안 쌓아둔 책들 달려야지.